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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유수지, ‘생활체육의 메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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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유수지, ‘생활체육의 메카’ 되나?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7.11.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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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창, 용역 보고회서 문화센터+생활체육시설 강조

 

▲ 송파구는 16일 ‘탄천유수지 활용방안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사는 예산을 통한 개발과 민간 투자를 통한 개발 방안을 제시했다.

 

▲ 강감창 서울시의원

강감창 서울시의원(자유한국당·송파4)은 16일 송파구청에서 열린 ‘탄천유수지 활용방안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 성과보고회에 참석, “탄천유수지를 지역주민들이 즐겨 찾는 생활체육의 메카로 재탄생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파구 가락1동에 위치한 10만㎡ 규모의 탄천유수지는 여름철 집중호우 시 빗물을 저류하는 기능과 평상시 체육공간으로 이용돼 왔다. 송파구는 지난 4월 용역전문업체인 GS 브랜즈에 탄천유수지 활용방안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 11월 완료했다. 

용역사는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 △국·시·구비 등 재원을 통한 개발방안인 대안1 △수익성을 고려한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방안인 대안2를 제시했다. 심의위원들은 공익 기반의 대안1을 우선순위로 꼽고, 재원 확보가 어려울 경우 수익성 기반의 대안2를 선택했다.

탄천유수지 개발 계획이 실현될 경우 헬리오시티내 신설 예정인 가일초·중학교의 체육시설, 주민친화적인 다양한 문화체육시설, 다용도 공연장, 최근 젊은이들에게 호평받고 있는 어반스포츠(urban sports) 공간, VR(가상현실) 스포츠 공간, 생태공원 등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감창 의원은 보고회에서 “지금까지 개발된 타 지역의 유수지 개발사례를 보면 가양유수지의 경우 148억원을 들여 체육센터와 도서관, 망원유수지는 146억원을 투입해 체육센터를 지었고, 새말유수지는 38억원의 예산으로 주민쉼터 공원을 조성했다”며 “2개의 대안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는 예산 확보의 여부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용역사가 제안한 대안1을 3단계로 추진할 경우 필요한 재원 규모는 1단계 다목적 구장 개발에 253억, 2단계 실외 체육시설 건립 168억, 3단계 실내 문화체육시설 조성 239억원 등 총 661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대안2도 1단계 다목적 구장 개발 200억, 2단계 실외 체육시설 건립 282억, 3단계 수익형 체육시설 조성 317억원 등 801억 원이 소요돼 기존 타 지역의 유수지 개발 사례보다 훨씬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 강감창 의원은 “어떤 안으로 추진되든 주민의견 수렴과 사업 추진 절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전체 사업비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유수지 일부공간을 서울시 정책으로 실시하고 있는 CSOs 저류조를 지하에 설치하면서 지상에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방안, 헬리오시티에 신설 예정인 가일초·중학교의 인접지역에 학교 체육시설 조성 계획을 서울시교육청과 병행 추진하는 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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