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위례신도시 송파구민뿐만 아니라 성남·하남시민도 위례동 복합청사 4∼5층에 있는 송파 위례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한다.
지난 11월2일 행정안전부와 서울시·경기도, 송파구·성남시·하남시는 행정구역 분리로 인해 생기는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다양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례신도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이 협약에 따라 첫 사업으로 조례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성남·하남시 주민들도 자유롭게 송파구 공공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0월 개관된 위례동 복합청사에 있는 위례도서관은 어린이 열람실과 일반자료실 등을 갖춘 연면적 914㎡규모로, 장서 1만6000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위례도서관은 개관과 동시에 지난 한 달간 하루 평균 14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위례동 주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으나 신도시내 성남·하남시민의 경우 도서관 이용 조례에 따라 현장 열람만 가능하고, 별도 도서 대출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송파구는 위례신도시 모든 주민들이 언제든 원하는 책을 보고, 빌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송파구 도서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시행규칙’ 개정 절차에 착수했다.
송파구 구립도서관의 회원 가입 대상자를 기존의 서울시민에서 경기도민으로 확대하는 조례 시행규칙 개정이 마무리되면 위례신도시 주민들은 가까운 모든 공공도서관에서 도서 대출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성남·하남 주민들의 위례도서관 이용은 1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정확한 일시는 도서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