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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 폐기된 혈액 62만명 수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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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 폐기된 혈액 62만명 수혈량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7.10.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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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 “폐기량 늘어나는 문제의 심각성 인지해야”

 

▲ 박인숙 국회의원

최근 4년간 폐기된 혈액이 62만명이 수혈할 수 있는 62만Unit(1Unit=1인 수혈량)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혈액 관리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검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박인숙 국회의원(바른정당·송파갑)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혈액 폐기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 혈액 선별검사 결과 이상이나 채혈·보관 상 부적격으로 폐기된 혈액이 16만4897Unit(폐기율 2.6%), 15년 16만8315Unit(폐기율 2.6%), 16년 18만3763Unit(폐기율 3.0%), 17년 8월 현재 11만609Unit(폐기율 2.6%)로 각각 나타났다.

최근 4년간 폐기된 혈액량은 62만7584팩에 이르러 생산된 혈액량의 2.7%가 폐기됐다.

폐기된 사유는 혈액검사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79.1%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어 채혈 및 제제, 보관 단계에서 폐기된 비율이 20.9%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박인숙 의원은 “최근 4년간 폐기된 혈액량이 62만팩에 이르고, 채혈 및 제제·보관 단계에서 13만팩이 폐기됐다”며 “작년 국정감사 때 채혈 및 제제·혈액 보관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질의하면서 폐기량의 심각성을 지적했는데 혈액폐기량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국내 헌혈율 감소로 혈액 부족이 갈수록 심각해지면 고갈을 우려한 의료기관이 평소보다 많은 양의 혈액을 신청하게 되고, 이는 곧 혈액 수급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대한적십자사는 혈액 폐기량이 계속 늘어나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혈액 관리사업을 전면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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