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오는 17일 송파구의회에서 정책 제안과 의결 등 실제 입법과정을 체험 할 수 있는 ‘송파구 청소년의회’를 개최한다.
아동·청소년의 권리 향상과 어린 시절부터 활발한 구정 참여를 통해 자연스럽게 정치 참여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청소년의회에는 100여명의 아동·청소년 참여위원이 참석한다.
송파구는 지난 2월 송파지역 초·중·고·대학생과 학교밖 청소년 등 100여명을 송파구 아동·청소년 참여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아동·청소년 관련 정책 모니터링과 청소년 눈높이에서 바라는 다양한 구정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 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해 왔다.
이날 청소년의회에서는 아동·청소년 참여 위원들이 그동안 몇 차례 정책 토론회를 거쳐 수합한 50여개의 정책들을 청소년 참여예산으로 제안하는 자리이다.
본회의에서는 분야별 상임위원회 검토를 거쳐 최종 선정된 ‘흡연 부스 설치에 대한 제안’과 ‘자유학기제 운영’등 3가지 정책이 발표된다.
아동·청소년 참여 위원들은 의장과 3개 상임위원회(행정보건·재정복지·도시건설) 위원장을 선출해 진행한다. 발표는 최초 제안한 아동․청소년 위원이 진행하며, 이후 정책의 실효성과 예산 편성 등에 대한 질의와 토론이 자유롭게 이어진다.
한편 송파구는 청소년의회에서 발표되는 대표 제안과 다양한 의견을 구정 사업에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구는 또한 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한 50여개의 정책을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서로 만들어 관련 부서의 검토를 통해 2018년 예산에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