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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확산 구심점 ‘송파책박물관’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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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확산 구심점 ‘송파책박물관’ 착공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7.07.1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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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공립 책박물관… 내년 하반기 개관 예정

 

▲ 송파구는 오는 21일 송파대로 345 박물관 건립부지에서 지역사회의 책 문화 확산의 구심점이 될 가칭 송파 책박물관 기공식을 개최한다. 사진은 송파 책박물관 투시도.

송파구는 오는 21일 송파대로 345 박물관 건립부지에서 지역사회 책 문화 확산의 구심점이 될 가칭 송파 책박물관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송파 책박물관은 책을 주제로 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 박물관으로 연면적 600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책 박물관에는 어린이 책체험실과 상설전시실, 책공방(교육실), 북카페, 수장고 등이 들어선다.

송파구는 책박물관 건립을 위해 2015년 테스크포스팀을 신설하고, 송파 책박물관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공립 박물관 건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

특히 구는 책박물관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전국을 발로 뛰면서 책 관련 전시·교육·행사 등을 조사하는 것은 물론 해외 박물관·도서관·서점·출판사 등 다양한 사례조사를 통해 변화하는 책문화의 동향을 분석해 반영했다.

송파 책박물관은 사라져가는 종이책을 보존하고 책을 이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종이책과 독서에 대한 향수를 발판으로 책과 독서에 대한 애정과 즐거움을 갖도록 박물관 전체를 살아있는 거대한 도서관 역할을 하도록 구성했다.

기존 박물관이나 도서관처럼 정숙한 곳이 아니라 책을 통한 모임과 만남, 소통과 활동, 독서와 휴식이 어우러지는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핵심 관람층으로 설정해 특화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어린이는 책 속의 이야기를 탐험하고, 청소년은 책 관련 직업을 체험하고, 성인들은 책 이야기를 나누거나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동화 속 한 장면처럼 꾸며진 어린이 책체험실은 전시와 책읽기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마련된다. 책과 이야기에 대한 어린이 관람객들의 관심이 고조될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로 채워지는 것은 물론 어린 자녀가 체험형 콘텐츠를 경험한 후 가족이 함께 책을 매개로 이야기하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춘희 구청장은 “송파책박물관은 지난 2012년부터 ‘송파구민의 행복 플러스’라는 비전 하에 송파구를 대한민국 독서문화 대표도시로 성장시키고자 진행해 온 ‘책 읽는 송파’ 사업의 완결판”이라며, “복합문화공간인 송파책박물관이 건립되면 도시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줄 뿐 아니라 지역주민의 문화향유 기회가 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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