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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촌토성 학술발굴조사 조속히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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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촌토성 학술발굴조사 조속히 진행”
  • 송파타임즈
  • 승인 2017.06.2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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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광 송파구의원 5분자유발언

 

▲ 김중광 송파구의원

김중광 송파구의원(풍납1·2, 잠실4·6동)은 27일 송파구의회 제250회 정례회 3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올림픽공원 내 국가 사적 몽촌토성에 대한 학술 발굴조사가 5년째 계속되면서 공원 이용자들에게 불편과 아쉬움을 주고 있다”며 “올림픽공원의 특수성을 감안해 조속히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5분발언 요지>

지난 1986년 조성된 올림픽공원은 198만㎡의 넓은 면적과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주민 모두 좋아하고 사계절 찾아오는 송파구 대표적 문화관광 명소이다. 특히 올림픽공원 내 국가 지정 사적 제297호인 몽촌토성은 서울시 소유로 규모가 46만㎡로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잘 관리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문화 및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 문화유산이다. 따라서 올림픽공원은 이용과 개발에 있어 본래 고유의 경관과 역사적 의미를 살리는 문화 관광명소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서울시는 한성백제박물관 백제학연구소 주관으로 몽촌토성 내성 농장부지와 북문지 일원 7500㎡에 대한 학술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3년 9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1차 발굴조사를 완료한데 이어 현재 2차로 2015년 3월부터 2017년 현재까지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발굴 성과는 북문지 내축인 내성 부지에서 포장도로 5기, 초석 건물 2기가 확인됐고, 북문지 외측에서 도로 2기와 경작지에서 사람과 소 발자국 및 바퀴흔 등이, 출토유물로는 다수의 토기와 토기편 판재 및 말머리뼈가 확인됐다.                     

학술발굴조사를 통해 한성백제 역사의 흔적을 찾아내 조상의 얼과 정신을 되살리려는 의지에 대해서는 재론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꼭 필요한 학술발굴조사라 할지라도 수년째 발굴과 정비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공원에 대한 이미지를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들고 있다고 여겨진다. 5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는데도 명확한 일정 없이 발굴조사를 한다는 것은 주민에 대한 신뢰의 문제가 될 수 있다.

더욱이 발굴 장소가 올림픽공원의 중앙부분에 위치해 아름다운 자연을 벗 삼아 휴식과 경관을 조망하고 산책하는데 아쉬움을 주고 있다면 순조롭고 빠른 발굴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올림픽공원의 특수성을 감안해 몽촌토성 학술발굴조사가 주변 경관과 아름답게 조화를 잘 이루면서 추진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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