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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사전투표소 증설 개정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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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사전투표소 증설 개정안 발의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7.06.2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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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명길 국회의원

최명길 국회의원(국민의당·송파을)은 26일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등에 설치되는 ‘사전투표소’의 개수를 늘리도록 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법은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투표 기간 동안 관할구역의 읍·면·동마다 1개소씩 사전투표소를 설치·운영하도록 하고, 관할구역에 군부대 밀집지역 등이 있는 경우 해당 지역에 사전투표소를 추가로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선관위는 현행 법률을 소극적으로 해석해 추가 설치하는 사전투표소의 개수를 1개소로 제한해 왔다. 그러다 보니 지난 대선 때처럼 투표하기를 원하는데도 투표를 못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실제로 지난 대선의 사전투표율이 26.06%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한 곳에만 사전투표소가 설치돼 장시간 줄을 서거나 비행기 탑승시간에 쫓긴 여행객들이 투표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따라서 개정안에는 군부대 밀집지역 이외 공항·항만·철도역 등의 시설에도 사전투표소를 추가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앞으로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 여러 곳의 사전투표소가 마련돼 사전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들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최명길 의원은 “사전투표가 점차 하나의 투표 문화로 정착돼 가고 있는 만큼 국민들의 투표 편의를 증진함으로써 투표율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정부가 항상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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