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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시험 강화 개편 응시생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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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시험 강화 개편 응시생 급감
  • 송파타임즈
  • 승인 2017.06.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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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운전면허시험장, 운전시험 강화 6개월 분석

 

지난해 12월 운전면허시험 개편으로 시험이 강화된 이후 응시생이 동 기간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지난 2011년 6월 운전면허시험 간소화 이후 초보 운전자들의 사고율 증가 등 부작용이 늘어나자 지난해 12월 운전면허시험 제도를 개편 시행하고 있다.

특히 장내 기능시험은 운전능력 평가를 강화해 항목 수를 2개에서 직각 주차 및 속도가속 구간을 포함 7개로 늘렸다. 또 PC 학과시험은 문제은행의 문항 수를 730개에서 1000개로 늘리고 안전운전 관련 문항을 추가했다. 87개 항목이던 도로주행 시험도 자동차의 성능 향상 등으로 불필요해진 평가항목을 삭제해 57개로 간소화하는 대신 배점을 높여 강화했다.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이 운전면허시험 제도 개편 6개월을 맞아 시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장내 기능시험의 경우 응시생이 개정 전 동 기간 2만7000여명에서 개정 후 1만4000여명으로 절반 가량(47.7%)이 줄어들었고, 합격률도 55.2%나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PC 학과시험도 개정 전 5만9402명에서 무려 58.7%가량 감소한 2만4513명이 응시해 합격률은 4.6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로주행시험은 응시생이 32.8% 감소한데 반해 합격률은 3%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운전면허시험 응시생이 줄어든 이유는 운전면허 취득 인구 감소와 함께 이전보다 시험이 어렵게 개정된 것도 있지만, 운전면허시험 응시생들이 개정 직전에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몰린 것이 시험응시생의 현저한 감소로 이어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강남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는 “운전면허시험 개정 직전에 많은 응시생이 몰리면서 개정 직후 응시생이 크게 감소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특히 대학생 여름방학 및 직장인 휴가철인 7~8월 시험응시생의 집중에 대비해 응시생의 안전교양 강화 및 응시교시 확대 등 대책방안을 세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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