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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노후 아파트 불시 소방점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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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노후 아파트 불시 소방점검 촉구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7.06.2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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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노후아파트 안전 보강 시급”

 

▲ 주찬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주찬식)가 런던 아파트 화재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서울시내 고층 및 노후 아파트에 대한 불시 소방점검 확대 및 강화를 소방재난본부에 지시했다.

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20일 소방재난본부에 대한 업무보고 자리에서 런던 그렌펠아파트 화재 참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서울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며 한목소리로 고층 및 노후 아파트에 대한 소방점검 실시를 촉구했다.   

소방재난본부가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서울시내 30층 이상 고층건물(공동주택 226, 복합건축물 181) 439개소를 대상으로 불시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양호 378개소, 불량 61개소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내 30년 이전 준공된 아파트 342개 단지 2504동의 경우 당시 법·제도에 부합한 옥내소화전 설비 등 소방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스프링클러 및 대피공간 등 피난시설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 노후 아파트에 대한 화재안전 보강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회의에서 의원들은 “런던 그렌펠 화재 당시 거주민들에게 그대로 있으라는 행동지침을 내렸던 것으로 안다”면서 “우리나라 고층건물 화재 시 행동지침에 대해서도 건물의 노후도나 건축자재의 불연성 여부 등을 감안해 현장에 적합한 행동지침으로 대폭 보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불시 소방안전 점검이 효과가 큰 만큼 소방재난본부는 서울시내 고층 아파트는 물론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불시 소방안전점검을 확대․강화하라”고 주문하고, “점검 시 건물을 구성하고 있는 자재에 대한 적합성도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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