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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송파구 공무원 106명 감축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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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송파구 공무원 106명 감축 요구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8.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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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잠실 재건축 입주… 현실 무시한 감축안”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조직 개편 작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송파구청 공무원 106명을 2010년까지 감축하라는 서울시 요구에 송파구가 현실을 무시한 감축안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의 경쟁력을 세계 10위 이내로 끌어올리기 위해 행정조직을 작은 규모로 유지하고 조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25개 자치구에서 1274명을 감축하고, 내년(30명)과 2010년(31명) 3년에 걸쳐 모두 1335명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가 밝힌 자치구별 인력 감축안에 따르면 송파구가 106명으로 가장 많고, 구로구 104명, 중구 96명, 종로구 94명 순이다. 도봉구(7명)와 서초구(9명)는 한자리 수에 그쳤다. 

서울시 안에 따를 경우 송파구는 감원인원 106명 가운데 올해에만 100명에 가까운 공무원을 감축해야 한다.

서울지역에서 송파구청의 감원이 가장 많은 것은 지난 몇 년동안 잠실지역 저밀도아파트의 재건축으로 상주인구가 크게 줄었기 때문. 그러나 잠실 시영과 주공1·2단지의 입주가 9월부터 시작돼 많은 행정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총무과 관계자는 "올해 공무원을 100명 가까이 줄이고 내년에 행정 수요가 발생한다고 다시 뽑아야 한다는 것은 한치 앞도 못 보는 행정"이라며, "각 자치구의 현실을 감안해 인력 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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