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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몰, 관광특구 연계 관광명소로 조성”박현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인터뷰
윤세권 기자  |  yoon3k@songp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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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6  18: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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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박현출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송파타임즈와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올해부턴 도매권역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1단계 결과물인 가락몰을 잠실관광특구와 연계해 송파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가락시장 주변 도로의 불법 주정차로 송파구민들이 불편을 제기하고 있는 것과 관련, “시장 설계 규모보다 2배 이상 많은 거래물량이 몰리다 보니 빚어지는 현상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 박 사장께선 지난해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 1단계 사업인 가락몰 준공 및 개장 등 가락시장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하신 것으로 압니다. 지난해 업무 추진에 대한 소회가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 2015년 4월 부임해 지난해가 임기 2년차 시기였습니다. 임기 3년 중 2년차가 실질적으로 일을 추진하고 남은 1년은 그것을 마무리하는 시기라 생각하고, 작년과 올해 당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결실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가장 큰 목표는 가락몰 개장과 직판상인들의 입주였습니다. 지난 30년 동안의 터전을 바꿔 이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상권 형성에 대한 불안이 가장 난제였습니다. 그러나 축산과 수산, 청과직판 유통인들이 큰 무리 없이 이전하였고, 상권도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아직 청과직판 일부가 잔류해 문제가 되고 있지만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올해부턴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 2단계인 도매권역 현대화 사업에 들어가는데, 앞으로 진행되는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 대한 설명해 주십시오.

△ 지금의 가락시장은 냉동·냉장, 저온시설이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한 실정인데, 상품 경쟁력 유지 및 소비자 만족을 위해서는 하루 빨리 콜드체인 시설을 확충해야 합니다. 또한 가락시장은 거래 효율을 높이고 물류 동선을 최소화하는 등 앞으로의 유통환경 변화에 대비해야 합니다. 가락시장이 면적 대비 거래물량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곳임을 감안한다면 2·3단계 현대화 사업의 정상 추진은 매우 중요합니다.

2·3단계 시설 현대화사업 대상인 도매권역의 건설 기본계획 수정안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및 기획재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2월 채소2동 설계업체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3월부터 설계에 착수해 올해 12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후 순차적으로 채소1동, 수산동, 과일동 순으로 단계별로 사업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2·3단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최대한 공정하게 유통인과 생산자단체·정부와 소통하면서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과 관련, 송파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들이 있습니까.

△ 먼저 ‘가락몰도서관’은 송파구 및 송파구의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2013년 5월  건립 규모와 운영 방안에 대해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진행했습니다. 가락몰도서관은 일반 및 어린이자료실, 유아자료실, 쿠킹스튜디오 등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300명의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도서관-쿠킹스튜디오-옥상텃밭 등을 연계한 교육·문화프로그램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가락몰도서관의 경우 개관 1년 만에 1만5000여권의 장서를 구축했으며, 연간 3000여권의 장서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입니다.

‘가락몰 올본 어린이집’은 당초 직장 보육시설로 설치됐으나 송파구의회와 지역주민의 요청에 따라 정원을 확대하고 지역주민에게 개방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7년 3월 기준 공사 직원자녀가 19명(44%)이며, 지역주민 자녀는 24명(56%)으로 지역주민의 육아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기에 좋습니다.

공사는 잠실관광특구와 연계해 가락몰을 명소화하기 위해 ‘가락몰 웃는 텃밭’, ‘쿠킹스튜디오’ 등 다양한 음식 관련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락몰 4관을 오는 4월부터 ‘우리나라 특산품 전시 홍보·판매장’으로 조성해 복합 식문화공간으로 운영, 도농 상생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고, 가락몰을 송파지역의 대표 관광명소로서 육성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공사는 설·추석 등 명절에 송파구 관내 저소득층에게 제수용품을, 주변 노인정과 지역아동센터에는 과일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지역 복지관과는 기술봉사 협약을 체결해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지 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공사는 2016년 12월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 가락시장 인근 도로의 불법 주·정차 문제를 지적하는 주민들이 많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 가락시장 설계 당시 예상 거래물량은 일 평균 4600여톤 규모였지만, 현재는 2배 수준인 8200톤이나 됩니다. 설계 물량보다 훨씬 많은 물량이 집중되다보니 피크 시간대에 불가피하게 주변 도로에 차량이 주·정차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공사는 만성적인 물류 혼잡 및 공간 부족으로 인한 부작용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부족한 주차공간을 보완하고 인근 도로 불법 주·정차 차량의 시장내 유도를 위해 지난해 12월 가락몰로 이전이 완료되어 빈 공간으로 남아있는 축산동을 철거하고, 이 곳에 185면의 고객 전용 주차장을 조성했습니다.

공사는 가락시장 외곽도로(중대로·송파대로·양재대로·탄천로) 주변 교통질서 유지를 위해 매일 밤 10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전담인력을 배치해 무단 주·정차 차량에 대해 계도 및 단속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락시장 인근 도로 불법 주·정차 해소를 위해 송파구청·송파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주 1회 합동단속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 현재도 청과직판 상인 일부가 가락몰 이전을 거부하고 있는데, 이 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가락시장 직판상인 1138명 중 808명은 새로 지은 가락몰로 이전 완료했고, 청과 직판 상인 661명 중 330명이 이전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사는 그동안 대화와 협상으로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다자간 협의체를 운영하고, 이전 지원 대책 및 다양한 영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으나 이를 계속 거부하고 있습니다.

가락시장은 수도권 소비자와 전국의 농어민들을 위한 시장입니다. 일부 상인들의 반대 때문에 시설 현대화사업을 중단할 수는 없습니다. 마지막까지 설득에 나서보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태에 진전이 없다면 도매권역 시설 현대화사업의 일정 차질을 막고 소비자와 출하 농어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일련의 절차를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마지막으로, 박 사장께서 임기 중 꼭 추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시설 현대화사업 1단계 가락몰의 활성화와 2·3단계 사업의 정상 추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원활한 농수산물의 공급과 유통구조 개선,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출하주인 농어민과 소비주체인 시민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과 시민들의 올바른 식생활 문화 조성을 위해 식생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소외 계층 지원과 도농 상생 사업 등을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에도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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