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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의 112층 허용 검토를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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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의 112층 허용 검토를 환영한다”
  • 송파타임즈
  • 승인 2008.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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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광 송파구의원 5분자유발언 요지

 

▲ 이정광 송파구의원
이정광 송파구의원(석촌, 가락1, 문정2동)은 27일 열린 구의회 제156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국방부가 제2롯데월드 112층 건립과 관련, 절대 불가에서 다각적 검토로 돌아선데 대해 크게 환영한다”고 말하고, “그동안 112층 건립에 대한 검토의 시간이 너무나 지루했고 길었던 만큼 이제 국방부에서 빠른 결정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5분발언 요지>

 

국방부가 최근 제2롯데월드 112층 건립문제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데 대해 크게 환영한다.

성남 서울공항은 대북 정찰 및 유사시 국가안보상 중요 전략기지로, 경제논리에 의해 이전할 수는 없다. 다만 대만의 쑹산공항이나 미국 마이애미공항이 항로 조정을 통해 인근에 초고층 신축이 가능했던 것처럼 국방부가 운용의 묘를 통해 안보와 실리를 함께 얻는 지혜를 찾았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받을 일이다. 

잠실 제2롯데월드 112층 부지는 공군과 국방부가 안전한 항공기 이착륙을 위해 정해놓은 비행안전구역 바깥에 있어 법적으론 국방부가 건축을 규제하기 어렵다는 점도 이번 기회에 고려했으면 한다.

서울은 한반도 면적의 0.6%에 불과하지만 1000만명이 넘는 인구와 우리나라 GDP의 21%가 창출되고, 금융 50% 이상이 집중된 곳이다. 서울이 동북아 비즈니스의 허브 역할과 세계 소비시장 및 물류거점도시로 성장하려면 외국기업과 관광객 유치 등 미래에 먹고사는 시장 구축에 적극 나서는 것이 마땅하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세계경쟁력연감 2008에 따르면 서울은 생활비지수 항목에서 55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을 100으로 봤을 때 생활비가 20% 이상 비싸다. 사정이 이러하면 금싸라기 같은 땅을 잘 활용해 경제파이를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112층 건립을 통해 고용창출과 관광수익 획득이라는 제대로 된 선택을 해야 하는 이유이다.

두바이를 세계적 최고 관광지로 만든 아랍에미리트의 셰이크 모하메드 국왕을 ‘리드십의 마술사’라 부르는 것은 1+1을 2가 아닌 11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가 112층을 지을 수 있는 곳에 대단위 아파트를 세웠다면 어찌 세계인들로부터 이런 칭송을 받을 수 있었겠는가. 지난해 650만명의 관광객이 두바이를 다녀갔고, 10년뒤 1억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착착 진행시키고 있다.

송파와 서울이 아기자기한 동산 꾸미기에 너무 오래 머물면 두바이와 같은 미래는 우리에게 오지 않을 것이다. 마천루 초고층은 국가와 국민에게 몇 가지 명백한 이익을 준다. 그것은 세계 속에 대한민국의 브랜드파워를 키우고,  외국 기업과 관광객 유치에 견인 동력으로 외화와 고용·세수를 창출하는 국부의 기반이 된다.

확고한 국방도, 우리 삶의 질 향상도, 경제적 도약 없인 허구이다. 그동안 112층 건립에 대한 검토의 시간이 너무나 지루했고 길었다. 국방부의 빠른 결정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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