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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개발 ‘청렴도 평가’, 전국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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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개발 ‘청렴도 평가’, 전국 보급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7.02.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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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3개 지자체에 보급… 8600만원 세외수입

 

▲ 송파구가 자체 개발한 ‘간부 청렴도 평가시스템 2.0’이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국 43개 시·군·구에 보급됐다. 사진은 지난 2일 구청에서 개최된 전국 지자체 직원 대상 평가시스템 보급 설명회.

송파구는 자체 개발한 ‘간부 청렴도 평가시스템 2.0’을 전국 43개 시·군·구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송파구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2일 개최한 ‘간부 청렴도 평가시스템 2.0’ 보급 설명회에는 제주도 등 전국 31개 지자체 직원들이 참석했다.

모든 공공기관은 2011년부터 국민권익위원회 권고로 간부 청렴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청렴도 평가를 외부기관에 위탁할 경우 평가 대상자 40명을 기준으로 매년 2000만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된다.

여기에 평가 간부와 같이 근무한 직원 목록을 추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어, 평가단을 수기로 구성하는데만 3주간의 시간이 걸린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송파구의 간부 청렴도 평가시스템은 2012년 8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배포한 평가 실무 매뉴얼을 기반으로, 구청 정보통신과 직원들이 웹 방식으로 자체 개발한 것.

청렴도 평가 시스템은 평가자의 정보 노출과 평가 결과 오염 방지를 위해 평가대상자의 개인정보 보호와 응답 결과 비밀 보장에 중점을 두고 제작됐다.

이에 따라 송파구의 간부 청렴도 평가시스템은 권익위원회 권고의 통계산출 방식을 적용해 평가 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평가자의 비밀 보장 등을 통한 보안 강화로 직원의 응답률을 제고하고, 전국 시·군·구 간부청렴도 평가의 표준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송파구는 지속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평가단 자동추출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  이미 보급된 기관에 무상 보급하는 등 AS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송파구는 올해 2월 현재 43개 시·군·구에 시스템을 보급, 8600여만원(개별 단가 200만원)의 세입을 올렸다. 송파구 시스템을 적용한 타 자치단체의 예산 절감 효과는 매년 8억6000만원(기관당 2000만원)에 달한다. 

송파구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13년 안전행정부 주관 자치단체 우수 정보시스템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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