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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무요원 교육생 단체수송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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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무요원 교육생 단체수송 개선
  • 황평연 서울지방병무청장
  • 승인 2017.02.1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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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평연 서울지방병무청장

지난해 매주 월요일 아침이면 서울지방병무청 주차장에 대형버스 여러 대가 나란히 서서 누군가를 맞을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고, 그 버스를 향해 캐리어나 백팩을 맨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모여드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사회복무요원들이 사회복무연수센터로 복무 교육을 받으러 가기 위해 서울지방병무청으로 집결한 것이다.

사회복무연수센터는 지난해 3월 충북 보은에 ‘국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사회복무요원 양성’을 목표로 개원한 사회복무요원의 요람으로, 종전에 각 지역별로 운영하던 교육센터를 하나로 통합해 사회복무요원들이 단체 수송으로 입교해 합숙교육을 받았었다.

올해 서울병무청에서 2월13일 첫 수송을 시작으로 12월15일까지 총 44회에 걸쳐 8000여명의 사회복무요원이 복무 교육을 받기 위해 사회복무연수센터에 입교할 예정이다. 이는 작년에 비해 23%가 증가한 1500여명이 더 늘어난 숫자다.

연간 394대의 수송차량을 운행하기 위한 첫 수송을 앞두고 긴 항해를 위한 ‘승풍파랑’(乘風波浪)의 돛을 올리며, 연초 병무청 전 직원들이 국민을 위한 행복한 변화를 선도하는 한 해가 되겠다고 굳게 다짐했던 결심을 되새겨 본다.

배가 바다를 항해할 때에는 두 가지의 바람을 맞이한다. 폭풍우와 같이 거세게 변하는 바람과, 고요하고 안정된 변하지 않는 바람이 그것이다. 서울청에서는 사회복무요원 교육생 수송을 위한 망망대해의 거친 바다에 서서 앞으로 맞이해야 할 이 두 가지 사항을 준비하였다.

첫째, 변하는 바람이다. 다양한 교육생들의 변화를 위한 요구사항들을 충족하고자 더 나은 편의 제공과 수송시간의 단축 방안을 모색하였고, 이에 차량 집결지의 변화를 시도하게 되었다.

서울병무청으로 일제히 모여 출발하던 것을 권역별로 분산 운행하였을 경우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검토하기 위해 강남과 강북․중부지역으로 나눠 실태조사를 해 그에 적합한 5곳을 시범 집결지로 선정했으며, 시범 운영한 결과를 통해 효과성을 검증 후 최종 집결지 분산 운영을 결정할 것이다.

둘째, 변하지 않는 바람이다. 무엇보다 교육생 수송에 앞서 안전사고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대목이다. 이를 위해 수송로의 도로 상태와 위험요소 등을 현장에 나가 사전 점검을 완료했고, 유사시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사고대책반을 사전 편성했다.

또한 관할 소방서와 협조 하에 교육생을 인솔할 직원들 대상으로 실제 상황을 재현한 응급처치와 안전지도 요령 등을 사전 교육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후처리 능력을 강화하도록 했다. 수송 당일에는 관할 경찰서와 협조해 수송차량 운전자의 음주측정을 실시하고, 집결지 안내요원으로 직원들을 다수 배치해 효율적인 통제 및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서울병무청에서는 교육생의 안전사고 예방과 완벽한 수송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교육생들의 현장에서 나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사회복무요원을 위한 행복한 변화를 향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올해 대내외적으로 예상되는 변화무쌍한 환경에도 승풍파랑의 정신으로 미래사회 희망의 등불인 사회복무요원이 자긍심과 긍지를 가지고 복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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