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관석 송파구의회 행정보건위원회 위원장(거여1, 마천1·2동)은 송파타임즈와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성내천 시설 노후화와 악취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왔는데 1단계로 벽천분수대 일대 개선공사를 완료했다”며 “우리나라 아름다운 100대 하천에 이름을 올린 성내천이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수변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성동구치소 이전 부지와 가락동 중앙전파관리소 활용, 가락시장 2차 현대화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송파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위원장으로서 할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유년 설을 며칠 전 보냈습니다. 선거구민들에게 인사말씀을 해 주십시오.
△ 송파구민 여러분, 설 명절은 잘 보내셨습니까. 정월 대보름이 다가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송파구는 500년 한성백제 유적과 서울올림픽·123층 롯데월드타워 등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역사문화 도시입니다. 도시전략과 문화체육·관광 등을 관장하는 행정보건위원장으로서 송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많이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 지난해 송파구민과 지역구 주민들을 위한 의정활동 성과를 말씀해주십시오.
△ 지난해 전반기 도시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구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교통 문제를 비롯 주차, 주택 재건축, 공원, 도로, 치수 등 현안 해결에 주력했습니다. 이어 후반기 행정보건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돼, 어떻게 하면 송파구 발전과 구민 복리 증진에 기여할 것인 지를 30여년의 공무원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하고 고민해 왔습니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송파구로부터 예산을 지원을 받고 있으나 감사 자료를 의회에 제출하지 않은 송파문화원의 감사 치외법권에 대해 집중 문제점을 제기하고, 집행부에서 문화원에 대해 점검해 결과 보고토록 조치했습니다.
특히 가락시장 현대화사업과 관련해 당초 서울시 및 서울농수산식품공사가 약속한 가락몰 옥상 공원화 사업과 송파구민을 위한 가락도서관 사업이 ‘용두사미’가 된 점을 거론하며 구청을 강력히 질타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방이동 올림픽회관 증축 건에 대해서도 도시전략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5분자유발언을 통해 9호선 지하철 공사 공기 지연에 따른 구민 불편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현재처럼 똑 같이 나눠주는 학교 교육경비 지원 개선, 재정비가 필요한 성내천에 대한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필요성, 불법 건축으로 인한 일조권 피해대책 마련, 방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는 기계식 주차장에 대한 관리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 지난해 송파 발전 및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지역구 활동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 성내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한 지 10여년이 지나 노후화가 심하고 악취로 인해 주민들이 많은 불편과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비 16억원을 확보해 벽천분수대 일대의 1단계 개선사업을 완료했습니다. 우리나라 아름다운 100대 하천에 이름을 올린 성내천이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수변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필요 예산을 확보, 전 구간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지난해 천마산 내 수목 경신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공원으로 탈바꿈시켰으며, 영풍근린공원의 체육시설 개수, 비포장 도로였던 마천1동 관내 사도 포장화 등을 추진해 주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범지역 내 CC-TV 확충을 통한 안전한 동네 만들기, 기업과 경로당을 연계한 어르신 일자리 만들기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마천2동장과 송파구 건설교통국장, 송파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 30여년간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송파에서 가장 소외된 거여·마천지역을 지속 가능하고 정이 넘치는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의정활동 및 지역구 활동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 행정보건위원회는 송파구민의 안전과 보건, 도시계획을 다루는 매우 중요한 위원회입니다. 성동구치소 이전 부지와 가락동 중앙전파관리소 활용, 가락시장 2차 현대화 사업 등과 관련해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 이들 대규모 개발사업이 송파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우리 후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특히 송파구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교통문제입니다. 위례신도시 건설에 따른 광역교통대책이 추진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 부족합니다. 송파 전체를 아우르는 교통대책이 마련돼야 하고, 그런 차원에서 종합적인 그림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올해 예산에 반영된 ‘핵심공간 도시전략 수립 용역’은 매우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위원회 차원에서 이 문제를 집중해 점검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제가 공약했던 대부분의 사업은 완료되거나 추진 중입니다. 거마 뉴타운사업과 관련해 재건축 사업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방안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올해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