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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정권 재창출 탈당…송파 발전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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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정권 재창출 탈당…송파 발전 매진”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7.01.04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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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 국회의원, 송파타임즈와 신년 인터뷰

 

▲ 박인숙 국회의원

박인숙 국회의원(개혁보수신당·송파갑)은 송파타임즈와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2015년 국회사무처의 입법활동 정량·정성 평가에서 모두 우수상을 수상한 전체 국회의원 300명 중 3명에 들어갈 정도로 국민의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입법활동에 앞장서 왔다”며, “올해에도 국민 삶과 밀접한 정책 개발 및 입법·의정활동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특히 지난 연말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개혁보수신당 창당에 참여하고 있는 것과 관련, “대한민국의 정치를 후퇴시키는 계파 패권주의를 극복하고,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통해 하나가 되는 정치를 위해, 보수정권 재창출을 위해 탈당했다”고 구민들의 양해를 구한 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정치·경제 발전을 위해 송파갑 대표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 우선 새해를 맞아 지역주민에게 인사 말씀을 해 주십시오.

△ 존경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구민 여러분들의 가정마다 꿈과 행복이 실현되는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구민 여러분, 지난 연말은 최순실 게이트, 탄핵 등 온 나라가 큰 충격과 상실감으로 혼란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새해가 밝았지만 일련의 사건들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럴수록 우리 모두 더욱 마음을 다잡고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우리에게 놓인 위기를 극복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저 역시 새해에도 명품도시 송파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파 주치의’로서의 역할을 더욱 낮은 자세로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새해에도 가정마다 건강과 함께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을 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지난 한 해 동안의 의정활동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지난해에도 저는 송파구민들의 성원과 사랑으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19대 국회 4년 동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안전행정위원회에서 활동했습니다. 19대에서 총 140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고, 특히 국회사무처의 2015년 1년 동안의 입법활동 정량·정성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정량·정성 평가 모두 우수상에 선정된 국회의원은 전체 300명 중 단 3명으로, 그 중 1명이라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4년 연속 우수 국회의원상을 수상한 점도 영광스럽게 생각됩니다.

또한 세계 최초 지반 침하 안전 종합대책으로 입법한 일명 싱크홀 방지법인 ‘지하안전관리 특별법’ 발의로 제3회 대한민국 최우수 법률상(머니투데이 the300 주최)과 2016 대한민국 입법대상(시사저널·한국입법학회)을 수상했습니다. 특히 송파에 크고 작은 싱크홀 사고로 주민들께서 안전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싱크홀 방지법’으로 수상을 하게 돼 더욱 뜻 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9대 국회 임기 동안 제3회 대한민국 우수국회의원 대상(한국언론사협회), 19대 국회 종합헌정대상(법률소비자연맹) 등 총 13건의 입법·의정활동 관련 수상을 했고, 총 101회의 정책 토론회 개최 및 자료집 발간으로 생활밀착형 정책 개발에도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해 5월30일 시작된 20대 국회에서는 국회보건복지위원과 여성가족위원으로서 국가 미래와 보건의료, 양성평등, 지역발전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개원 이후 7개월 동안 국민 민생 관련 20개의 법안 대표 발의와 20회의 정책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C형 간염 집단 감염사태에 대해 감시체제를 전수감시로 전환해 항생제 내성 대책을 마련한 ‘감염병 예방법’을 대표 발의해 통과시킨 것이 국민건강 보호 측면에서 의사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보람있는 활동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들을 토대로 지난 연말 대한민국 입법대상과 2016 대한민국 우수국회의원 대상(한국언론사협회) 등 권위 있는 상도 받았습니다. 이 모든 성과가 송파구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20대 국회 임기 동안 국민 여러분의 삶과 밀접한 정책 개발 및 입법·의정활동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지난 한 해 동안의 지역구 활동상황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풍납동 소재 삼표레미콘 조기 이전을 위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삼표레미콘 총괄사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지역주민들이 겪는 고통과 이전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질책하고, 삼표레미콘 측으로부터 성실한 이전 계획을 수립하고 조속히 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낸 바 있습니다.

또한 풍납토성 정비 및 주민 보상 등을 위한 2017년 예산을 600억원 확보함으로써 풍납동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풍납동 토성 특별법을 추진해 풍납토성 문화재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고 주민들의 이주대책도 마련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국민안전처로부터 방범용 CC-TV 예산 7억원과 송파구청 내진 보강 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주민이 안전한 송파구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또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탐방로 정비 예산 12억원을 비롯해 송파동 주민쉼터 및 학생 휴식공원 조성 예산 1억7000만원 등의 예산도 확보해 지역 구석구석을 촘촘히 챙겨나가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친애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지금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는 일련의 사태로 인해 많은 실망과 허탈감을 갖고 계실 여러분께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한 없이 송구한 마음입니다. 연일 언론 보도를 통해 접하게 되는 새로운 의혹들에 저 역시 놀라고 믿기 어려운 심정입니다. 집권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이러한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한 것에 대해 사죄드립니다.

저는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의 후보로 당선된 재선의원입니다. 하지만 주민 여러분들께서도 알고 계시는 것처럼 지난해 말 저는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뜻을 같이 하는 동지들과 함께 새로운 길을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런 결정을 하게 되어 가슴이 아픕니다. 특히 20대 총선의 치열한 경선과정에서 새누리당 당원, 본선에선 구민 여러분들의 사랑과 마음을 얻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었습니다. 물론 저 개인이 아닌 보수정당의 후보이기에 저를 선택해주신 분들도 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구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들 한분 한분을 찾아뵙고 저희 결심과 이유에 대해 설명 드려야하지만, 그러지 못한 점에 대해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속해있던 새누리당은 20대 총선 공천을 시작으로 점차 특정 계파의 사당으로 전략해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켰습니다. 이번 국정농단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새누리당의 보수의 가치는 수구꼴통으로, 회생이 불가능한 지경까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정치를 후퇴시키는 계파 패권주의를 극복하고,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통해 하나가 되는 정치를 위해, 보수정권 재창출을 위해 새 출발을 하고자 합니다. 송파갑 지역구 의원으로서 임기 중 탈당과 신당 출범의 과정을 거치게 되어 송구합니다. 하지만 회생 불가능한 계파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정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남아 개혁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여러분들을 더욱 욕보이는 것이라 판단해 결심을 했습니다.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풍납토성 보상, CC-TV 설치 예산 확보 등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은 물론 롯데월드타워 완공 및 면세점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환경 시설 개선 등을 위한 노력과 함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정치, 경제 발전을 위해 지역의 대표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주민들을 찾아뵙고 더 많이 듣겠습니다. 지역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 모든 사태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올바른 대한민국을 세우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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