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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22  11: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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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 합종연횡 정계 개편

   
 

박근혜 대통령과 40년 이상 인연을 맺고 있던 최순실 씨의 문화·체육계 전반에 걸친 국정농단은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면서 광화문광장 일대에 100만명을 불러모았고, 급기야 12월9일 국회에서 찬성 234표로 탄핵 소추가 의결됐다. 집권 여당에서도 62명 이상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다. 현직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된 것은 2004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박 대통령이 두 번째.

검찰은 대통령이 재단법인 미르 및 K스포츠 설립·모금, 롯데그룹 추가 출연금, 플레이그라운드 등의 특혜 제공, 문서 유출 및 공무상 취득한 비밀 누설 등 범죄의 공범이라고 밝혔다. 헌법재판소로 넘겨진 대통령 탄핵 심판은 법적으론 180일 이내 결정하도록 돼 있지만, 박한철 소장의 임기 만료(1월30일) 후 이정미 재판관 임기 만료(3월13일) 전인 3월 결정- 5월 대통령선거 설이 정치권에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대통령선거가 당초 내년 12월에서 6개월 이상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되자, 대권을 향한 여야간 합종연횡이 가시화되고 있다. 새누리당 비박파가 집단 탈당해 개헌파인 손학규·김종인 등과 손잡은 뒤 내년 초 귀국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결합해 친박 및 친문 세력과 일전을 겨루는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힘을 얻고 있다.
 

20대 총선, 더민주당 2석-새누리당 1석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새누리당 텃밭 송파을 선거구에 새누리당이 무공천하는 바람에 지난 4월 치러진 20대 총선은 더불어민주당 2석, 새누리당 1석이라는 새로운 정치지형을 만들었다. 19대 총선에서 3개 선거구 모두 승리했던 새누리당으로선 공천 내홍이 뼈아플 수 밖에 없었다.

4·13 총선 결과 송파갑은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이 43.98%의 유효 득표율로 민주당 박성수 후보(41.66%)를 2371표차로 따돌리고, 19대에 이어 연승했다. 새누리당 무공천 지역인 송파을은 민주당 최명길 후보가 44.0%의 득표율로 국회 입성의 행운을 잡았으며, 김영순 후보는 무소속이라는 한계에도 39.54% 득표라는 저력을 보였다. 송파병은 민주당 남인순 의원(44.88%)이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39.69%)을 제치고 재선 고지에 올랐다.

‘새누리당 공천=당선’ 방정식이 적용되는 송파을의 경우 8명 예비후보 가운데 당 공천관리위가 ‘친박’ 유영하 변호사를 공천하자 ‘비박’ 당 대표가 송파을(김영순)과 은평을(이재오), 대구 동(유승민) 등 3곳을 무공천해 버렸다. 공천장을 날린 유 변호사는 불출마했고, 현재 탄핵된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선임돼 활동하고 있다. 행운의 금배지를 단 최명길 의원은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잠실운동장 일대 개발 ‘마스터 플랜’ 확정

   
 

서울시가 올림픽 개최지라는 가치와 역사성을 살리는 동시에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전시·컨벤션, 스포츠, 공연·엔터테인먼트, 수변 문화여가 공간이 어우러진 글로벌 마이스(MICE) 거점으로 조성하는 마스트플랜을 확정했다.

옛 한전 부지 개발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공공기여금 1조7491억원의 일부를 재원으로 진행되는 잠실운동장 일대 개발은 2019년부터 3단계에 걸쳐 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야구장과 수영장·실내체육관 등 기존 체육시설을 다른 곳에 신축하고, 주경기장은 리모델링한다. 올림픽로 쪽으로는 대규모 전시‧컨벤션 시설과 특급호텔을 건립하는 안을 마련했다.

한국무역협회도 민간자본 2조5000억원을 투입해 전시·컨벤션, 야구장, 스포츠 콤플렉스, 마리나 및 수영장, 업무시설, 특급·비즈니스 호텔 등의 건립 계획을 담은 ‘잠실운동장 스포츠·MICE 인프라 건립 민간 투자사업 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현대자동차 공공기여금의 일부는 잠실운동장 개발 5개 필수사업(운동장 인근 올림픽대로 지하화, 탄천동로 지하화, 주경기장 리모델링, 학생체육관 이전, 탄천·한강 친수공간 조성) 이외 아시아공원 재정비, 신천맛골 보행환경 개선, 신천역사 리모델링 등 3개 사업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제2롯데월드 완공… 내년 4월 ‘그랜드오픈’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123층 롯데월드타워가 지난 2010년 11월 착공에 들어간 지 6년 만에 건축물 외관 공사와 내부 마감 공사·부대 토목 공사를 완료하고, 12월 초 서울시에 사용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2014년 10월부터 임시 사용승인을 받아 영업 중인 3개 동의 롯데몰과 함께 고층부 사용승인이 나면 기존 롯데월드와 함께 거대한 잠실벌 ‘롯데월드’가 탄생하게 된다.

서울시는 저층부 임시 사용승인 이후 롯데월드몰 아쿠라리움과 시네마에서의 누수 및 진동, 콘서트홀 추락 사망사고 등으로 영업정지 명령을 내린 경험을 바탕으로 시 자체 점검뿐만 아니라 시민·전문가 합동 자문, 시민 대상 프리오픈 및 민관 합동 재난훈련 등 3개 트랙을 통해 꼼꼼히 점검한 뒤 최종 사용승인을 줄 계획이다. 롯데 측은 임시 사용승인 신청 때보다 시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고, 내년 4월 쯤 ‘그랜드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555m는 세계 6번째 높은 건축물로, 전망대(117~123층) 높이도 세계 6위이다. 현재 롯데몰 상주인원은 6000명이지만, 전체 건축물에 대한 사용승인이 나면 2만명이 상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문객도 현재 하루 9만여명에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의회 후반기 원 구성… 내정 위원장 낙선 이변

   
 

사상 처음 여야 ‘13대 13’ 동수로 구성된 7대 송파구의회는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원 구성에서도 약간의 잡음이 일었다. 2년 전 전반기 원 구성 당시 전반기는 새누리당에서, 후반기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의장을 맡기로 한 만큼 의장 선거는 민주당 내정 후보가 선출되는데 문제가 없었으나, 위원장선거에선 양당 모두 경선을 통해 내정된 일부 후보가 낙선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위해 7월20일 소집된 제241회 임시회에서 경선을 통해 후보로 내정된 안성화 의원이 의장, 박인섭 의원이 부의장에 무난하게 선출됐다. 문제는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터졌다. 민주당에서 운영 및 재정복지위원장, 새누리당에서 행정보건 및 도시건설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해 양 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운영 박재현, 재정복지 이정미, 행정보건 김순애, 도시건설 이배철 의원을 내정했다.

그러나 7월25일 실시된 위원장 선거에서 내정된 행정보건 및 재정복지위원장 후보가 낙선하고, 상임위원회를 바꿔 출마한 채관석 의원이 행정보건위원장, 김상채 의원이 재정복지위원장에 당선됐다. 내정된 박재현 운영, 이배철 도시건설위원장도 1차에서 과반수 미달로 2차 투표 끝에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 당내 경선 결과 및 상대 당의 내정 후보를 인정하지 않는 의원들의 행태를 지적하는 소리가 높았다.   

 

탄천나들목 폐쇄 갈등… 서울시 존치 결정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서울시가 탄천나들목 폐쇄 계획을 밝히자 송파구와 구의회·지역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서울시·송파구·주민·교통전문가 참여 협의회에서 서울시가 12월20일 폐쇄 계획을 철회하고 4개 방향 진출입로 모두 존치하기로 결정했다.  

송파구는 서울시의 폐쇄 계획에 반발해 구청장이 직접 시청을 찾아 기자회견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했고, 구의회는 6월 제240회 정례회에서 잠실운동장 개발에 따른 교통대책 수립 촉구 건의안을 채택한데 이어 특위까지 만들어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탄천동로를 이용하는 주민들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7월 땡볕 속에서 반대 집회를 갖는 등 서울시와 송파구간 갈등이 폭발했다.

송파구는 탄천나들목이 탄천 동측도로와 올림픽대로를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로 위례신도시와 가락시장 현대화·문정도시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량을 탄천동로에서 수용해야 하는 만큼 나들목을 폐쇄하면 송파 일대가 교통대란에 빠질 것이라며 현상 유지를 강력 요구했다. 서울시는 당초 나들목 4개 램프 모두 폐쇄에서 2개 유지로 한발 물러난데 이어, 지하화하되 4개 램프 유지 방안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시는 2018년부터 설계 및 시공에 들어가 2021년 완공할 예정이다.

 

‘가락몰’ 개장… 도매권역 현대화 본격화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1단계로 조성된 도·소매시장 ‘가락몰’이 계획보다 늦은 올 3월 오픈한데 이어, ‘채소2동’ 건물 설계 공모가 시행되면서 2단계 도매권역 현대화 사업이 본격화됐다.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는 지하층에 배정된 청과 직판상인들의 입점 거부에 다자간협의체를 구성해 설득하는 한편 임차건물에 대한 명도소송 등으로 압박, 일부 청과직판과 식품상가를 제외하고 모든 수산시장과 축산시장을 3월 공식 개장했다.      

설계 공모에 들어간 2단계 가락시장 현대화 첫 사업은 사업비 800억원을 들여 5만7000㎡ 규모의 채소2동 신축 공사.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된 채소2동은 완공 후 무·배추·양배추·양파 등 김장 및 양념 채소류를 취급한다. 도매권역은 채소2동을 시작으로 모두 4687억원을 들여 ‘채소1동’, ‘수산동’, ‘과일동’ 순으로 2025년까지 진행된다.

공사는 도매권역 현대화사업 기간 동안 도매시장 영업 환경이 위축되지 않도록 기존 7개 건축물을 1개 동씩 순차적으로 철거할 방침이다. 특히 순환 재건축 순서 조정을 통해 사업기간을 당초 계획인 11년 4개월에서 9년 4개월로 3년 단축하고, 기존 시설물을 재활용해 사업비도 최대 813억원 정도 절감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문정지구 속속 입주… ‘행정지원단’ 가동

   
 

서울동부지방법원과 동부지방검찰청·성동구치소 등의 법조단지, ICT융합·생명공학 등 신성장 동력산업이 입주하는 미래형 업무단지, 아파트 및 오피스텔·업무시설 등의 활성화단지로 구성된 문정 도시개발사업지구 개발이 완료 단계에 접어들면서 입주가 본격화되자 송파구가 입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행정지원단’ 가동에 들어갔다.

행정지원단은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행정·일자리·교통·환경 등 해당 국·과장으로 구성됐다. 입주 초기 교통·환경 등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야별 민원은 해당 부서에서 즉시 처리하고, 신속한 해결이 어려운 경우 모든 부서가 현안문제를 공유해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구는 행정지원단과 함께 ‘문정지구 활성화지원단’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문정지구 총 54개 필지 가운데 15개 필지에 신축된 건물이 사용승인을 받아 입주하고 있다. 아파트·오피스텔 등 활성화단지는 지난해부터 입주가 시작됐고, 내년 완공되는 법조단지에는 광진구 구의동에 있는 서울동부지법과 동부지검, 가락동 소재 성동구치소가 이전해 온다. 또 미래형 업무단지에도 내년 말이면 2000여 개의 기업체가 입주해 상주 인구만도 3만5000여명에 달해 지식기반산업과 지역특화산업 집적화로 서울 동남권 경제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한성백제박물관, 연중 무료 ‘사계’ 콘서트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한성백제박물관이 박물관 본래의 기능 이외 시민들에게 무료로 연중 문화예술 공연을 펼쳐, 복합 문화공간이자 서울 강남지역의 문화허브 기능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한성백제박물관 사계 콘서트’라 이름 붙여진 문화행사는 문화예술단체의 재능 기부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사계 콘서트는 1년 동안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에 맞춰 펼쳐졌다. 3월12일부터 4월16일까지 진행된 ‘봄’ 공연에는 글로벌아티스트 소사이어티의 힐링콘서트, 서울오케스트라의 봄의 향기, 베아오페라예술학교의 신춘음악회 등이 진행됐다. 5월29일부터 6월25일까지 열린 ‘여름’ 콘서트에는 베아오페라예술학교, 서울오케스트라 및 플러스원 윈드오케스트라, 국악그룹 은가비, 글로벌아티스트 소사이어티 등이 출연했다. 

한성백제박물관 사계콘서트 ‘가을’ 편은 9월6일부터 24일까지 3차례 열렸다. 서울오케스트라는 가을 동화, 베아오페라예술학교는 베아오페라싱어즈 정기연주회, 글로벌아티스트 소사이어티는 평화콘서트를 주제로 공연했다. 마지막 ‘겨울’ 공연은 11월12일부터 12월13일까지 열렸는데, 글로벌아티스트 소사이어티는 겨울의 낭만·겨울 나그네를 주제로, 서울오케스트라는 따뜻한 겨울을 주제로 공연했다.

 

잠실 주공5단지, 최고 50층 재건축 추진

   
 

송파구 핵심지역에 위치한 잠실 주공5단지 재건축조합과 송파구가 인근 123층 롯데월드타워 완공에 발맞춰 최고 높이 50층으로의 재건축을 추진, 서울시의 허용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같은 권역인 저층의 잠실 1·2·3단지와 시영아파트는 최고 35층으로 재건축됐다.

송파구가 지난 9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심의 상정을 요청한 잠실 주공5단지 주택재건축정비계획 변경안은 현재 15층·30개 동을 50층·40개 동으로 재건축하는 내용. 특징은 현재 3종 주거지역(최고 용적률 300%)인 5단지 가운데 송파대로 및 올림픽로에 붙은 잠실역 주변 지역을 용적률 400%까지 가능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 변경을 추진, 이 곳에 50층 아파트 8개 동을 건축하겠다는 것. 또한 잠실역과 한강을 잇는 보행 브릿지를 설치하고, 학교와 공공청사·문화복지시설 건립 등 기부채납율을 높이는 대신 임대아파트를 없앴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잠실역 인근 준주거지역 용도 상향을 통한 50층 건축은 가능하지만 동수를 적정 규모로 줄이고, 임대주택도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합 측에서 서울시 요구를 수용할 경우 잠실에 50층 짜리 아파트가 들어설 것으로 보이지만, 임대주택을 넣으면 채산성이 악화돼 강남권역의 상징적 아파트 건축이란 꿈이 현실화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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