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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이전특위, ‘이전’ 건의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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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이전특위, ‘이전’ 건의문 채택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8.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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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구의회 가락시장이전대책특위는 24일 6차 회의를 열고 가락시장의 외곽 이전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특위 위원들이 집행부로부터 현황보고를 듣고 있다.
송파구의회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송인문)는 24일 6차 회의를 열어 송파구로부터 가락시장 이전대책 추진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전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가락시장특위 회의는 서울시가 5월말 기한으로 운영하고 있는 ‘가락시장 이전/재건축 시민위원회’에 송파구와 구의회의 강력한 이전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하기 위해 긴급 소집됐다.

가락시장특위는 건의문을 통해 “구의회는 지난 1992년 환경조사특위를 통해 가락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한 이후 지금까지 가락시장 이전을 촉구해 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2006년 11년간에 걸친 재건축을 추진하다 국회의 예산 삭감으로 현재 원점에서 재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위는 △가락시장이 도심 부적격시설로 전락 △가락시장이 송파구 상업지역 비율 5.2%가운데 30%를 차지해 지역경제 발전에 역행 △매년 150억원의 구세 감면으로 송파구 재정 악화 초래 △송파신도시·문정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지옥으로 상권 활성화 기대 난망 등의 이유를 들고, “가락시장이 대한민국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외곽지역으로 이전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태두 기획재정국장은 현황보고를 통해 “올 2월 송파구 추천인사 9명 등 25명으로 가락시장 이전/재건축 시민위원회가 구성돼 5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시민위원회의 결정을 오세훈 시장이 따르겠다고 밝혀 이들의 활동이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위원회 산하 입지소위원회가 4월15일 송파구와 구의회를 방문했을 때 물류를 비롯 교통·주차·환경문제 등 가락시장 이전의 당위성을 강력히 설명했다”며 “현재 가락시장 반경 5㎞이내 지역 3∼4곳이 이전 예정지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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