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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형 아파트촌 변신한 잠실재건축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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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형 아파트촌 변신한 잠실재건축단지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8.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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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없애고 흙 둔덕에 자연경계석-꽃으로 단장

 

송파구가 오는 7∼9월 완공돼 입주가 시작되는 잠실 주공1·2단지 및 시영 재건축단지의 담장을 없애고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한다.

지난해 입주를 마친 4단지 ‘레이크팰리스’와 잠실3단지 ‘트리지움’에 이어 오는 7월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2단지는 담장 대신 자연경계석과 꽃으로 단장한 1.2m 높이의 마운딩(흙 둔덕)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올림픽도시의 상징성을 부각하기 위해 88올림픽 엠블렘과 호돌이 상 등 올림픽 마스코트가 설치되고, 벽천과 분수대·휴게공간 등 지역과 공존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곳곳에 배치, 공원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에 앞서 구는 잠실 재건축아파트 사업이 단지별로 사업주체와 시공사가 달라 경쟁적인 CI(기업이미지)와 다양한 색채 사용으로 주변 환경과의 부조화가 우려됨에 따라 ‘잠실아파트단지 도시경관계획안’을 마련,  △아파트단지와 전체적인 주변 환경과의 조화 △색채·조명 등 개성을 살린 연출 △밝고 쾌적한 경관 확보 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했다.

전문가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구는 종합운동장∼송파구청∼올림픽공원에 이르는 올림픽로 4.8㎞와 올림픽공원∼성내교 입구까지 0.7km 등 총 5.5㎞ 구간에 있는 잠실1·2·3·4단지와 시영단지의 조화로운 경관 연출에 주력했다.

주택과 관계자는 “우리나라 최초의 대규모 아파트 재건축이라는 점에서 신주거문화의 중심으로 랜드마크적인 도시디자인 구축에 주력했다”며 “담장없는 아파트촌이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2월 4단지를 시작으로 총 2만5000세대에 대한 잠실 재건축사업은 오는 9월 1단지를 끝으로 4년6개월여에 걸친 대장정의 막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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