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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2단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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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2단계 시행
  • 송파타임즈
  • 승인 2016.07.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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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25개 구청 424개 전체 동으로 확대

 

▲ 서울시는 18일 은평구 응암2동주민센터에서 서울시장과 자치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2단계 출범식을 가졌다.

서울시가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운영 1년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18개 구청 283개 동에서 2단계 사업을 본격 시행하고, 2018년까지 25개 자치구 424개 전체 동으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18일 은평구 응암2동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2단계 출범식을 가졌다.

주민의 삶 곳곳의 복지사각지대를 완전 해소한다는 목표로 서울시가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시작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는 현재 13개 자치구 80개 동을 중심으로 실시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읍·면·동 복지허브화’가 동 단위의 복지행정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서울시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는 동 주민센터 인력부터 공간·서비스 내용까지 주민 삶 속 복지생태계의 체질 자체를 전면적으로 바꾸고 있다.

1년 동안의 성과를 보면 첫째, ‘찾동’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시민이 도움을 요청하는 복지에서 공공이 주민과 협력해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직접 찾아가 끝까지 책임지는 복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80개 각 동마다 새롭게 배치된 우리동네 주무관,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는 지난 1년간 총 13만2210번 주민들을 찾아갔다. ‘찾동’ 시행 전 1년과 비교하면 2.5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다.

방문상담 과정에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지역사정에 밝아지면서 새롭게 발굴한 빈곤위기가정도 1만2281가구나 됐다. 갑작스런 실업이나 질병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게 된 8791명에 긴급 생계비‧주거비 등으로 총 41억원을 지원했다.

또 긴급지원에 그치지 않고 위기가정별로 상황에 따라 임시거처 마련, 맞춤형 급여 신청, 병원 등 타 기관 연계 등 1만4437건을 맞춤형으로 지원해 위기상황을 벗어나도록 돕고 있다.

둘째, ‘찾동’을 통해 실시 중인 65세 및 70세 도래 어르신과 출산 가정에 대한 방문건강서비스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80개 동에서 연간 총 3만6377명을 방문해 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65세 및 70세 도래 어르신 총 3만694명을 방문해 혈압·혈당·우울증·치매·허약 등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 중이며, 이중 치매·우울·허약 노인 7209명을 조기 발견해 치매지원센터, 의료기관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기관으로 1만2966건을 연계했다.

출산가정은 5만683명을 방문해 아기와 산모의 건강을 살피고, 모유 수유, 아기 돌보기, 산후 우울 등에 대한 상담과 정보를 제공했다. 도움이 더 많이 필요한 가정은 아이가 두 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간호사가 방문 관리 중이다.

셋째, ‘찾동’ 시행으로 나타난 또 하나의 큰 변화는 공공의 체계 개편만이 아니라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고민하고 마을계획의 결정과 실행에 직접 참여하는 마을공동체가 실현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동 주민센터가 단순히 민원처리 공간에서 주민활동 공간으로 변신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79개 동주민센터 공간이 주민이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특히 주민들로 구성된 민간참여단과 서울시 공공건축가가 함께 공간 활용방안부터 설계에 참여해 동주민센터 내 유휴공간을 ‘마을활력소’로 조성해 주민 이용 공간이 117%~206% 확대됐다. 동별로 주민 5~20명씩 마을활력소 운영진을 구성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스스로 운영 중이다.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마을계획단’은 14개 동에서 총 1058명이 활동하고 있고, 생활‧안전, 인프라‧환경미화 등 총 158개 의제와 235개 실행계획을 도출해냈다.

넷째, ‘찾동’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인적, 행정적 기반도 강화했다. 동주민센터 인력의 경우 총 558명(동별 7명)을 충원해 적정 규모의 인적 기반을 마련했다. 사업 시행 전년도 대비 복지대상자는 12% 증가했지만 복지담당공무원 1인당 복지대상자 수는 170명에서 115명으로 줄었다.

전국 최초로 동 주민센터별로 어르신 방문간호사를 배치하고, 마을공동체 조성을 지원할 마을사업전문가 35명도 동에 배치했다.

또한 무인민원발급기 수를 3배 이상 늘려 단순 민원에 소모되는 행정력도 절감해 원스톱 통합 서비스가 가능한 행정적 환경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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