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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순, 송파을 무소속 출마 공식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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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순, 송파을 무소속 출마 공식선언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6.03.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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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무소속 출마 전제 무공천… 당선후 복당”

 

▲ 김영순 송파을 무소속 후보

 

김영순 송파을 무소속 국회의원 후보는 “새누리당의 송파을 무공천은 전략공천에 반대하는 송파구민의 뜻이 반영된 결과”라며, “꼭 당선돼 새누리당에 복당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28일 잠실 트리지움상가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8명이 참여한 새누리당 예비후보 경선과정과 전략공천의 문제점, 탈당 및 무소속 출마 등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 후보는 “새누리당이 밝힌 20대 총선의 공천 원칙은 국민의 뜻을 반영한 상향식이었고, 이 때문에 8명의 예비후보가 나서 선택을 받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며 “그러나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4∼5명을 합친 것보다 높은 지지율을 받은 저를 배제하고 특정인을 전략공천해 선거 민주주의를 짓밟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는 당에 재심을 요청했고, 많은 당원들이 전략공천의 부당성을 외쳐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새누리당이 송파을 선거구를 무공천지역으로 정했다”며 “이런 결과가 나온 힘의 원천은 송파구민으로, 저는 구민만 믿고 보수의 가치, 보수의 외연 확대를 통해 당선된 뒤 새누리당에 입당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특히 “저의 새누리당 탈당은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한 것”이라며, “당이 송파을 선거구를 무공천 지역으로 정했다는 의미는 저의 무소속 출마를 전제로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현재의 제가 있는 것은 송파구민의 사랑과 지원 때문이며, 앞으로 구민의 믿음을 받들어 여망에 보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영순 후보는 새누리당 공관위가 유영하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하자 ‘정의를 찾기 위해 평생을 바친 당을 처음으로 탈당한다’며 지난 23일 탈당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24일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송파을을 비롯 이재오 국회의원의 은평을, 유승민 국회의원의 대구 동을 등 3곳을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해 여당 사상 처음으로 후보자를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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