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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타임즈 선정 2015 송파 ‘10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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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타임즈 선정 2015 송파 ‘10대뉴스’
  • 송파타임즈
  • 승인 2015.12.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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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국토부장관-경제부총리 영전

 

 

송파을이 지역구인 재선의 유일호 국회의원이 박근혜 정부의 2기 국토교통부장관에 내정된 후 8개월 만인 11월 퇴임했다 3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으로 영전됐다. 12월21일 부총리에 지명된 유 의원은 지난 3월 국토부장관 인사 청문 과정에서 별 탈 없이 통과돼 이번에도 국회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넘겨 내년 초 부총리로 공식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이 ‘친박’ 핵심이 아니면서도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과 국토교통부 장관, 경제 부총리 등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큰 신임을 받고 있는 것은 한번 일해 본 사람을 또 쓰는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에다 그가 조세 및 재정분야 전문가이기 때문. 송파 출신 국회의원이 장관이 된 사례는 이명박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한 맹형규 의원(송파갑)이 있으나, 그는 국회의원에서 바로 장관으로 발탁되진 않아, 유 의원은 송파 최초 국회의원 겸직 장관 및 부총리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3선을 노리던 유 의원이 부총리에 내정됨으로써 무주공산이 된 송파을 공천을 노리는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의 경합이 더욱 치열하게 됐다.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과 김종웅 (주)진웅산업 회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고, 유 의원 불출마를 전제로 도전 의사를 밝혔던 4선의 진두생 서울시의원이 내년 초 의원직을 사퇴하고 본격 경선전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유력 정치인 출마설과 우선추천지역 내정설 등이 지역정가에서 떠돌고 있다.

 

송파구 사망자 1명 등 ‘메르스’ 공포

 

 

송파구 1명 등 모두 38명의 사망자를 낸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은 병원 입원환자 사이에서 전파돼 한때 하루 수 천명의 격리자를 낼 정도로 창궐, 전 국민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더욱이 서울시장이 심야 기자회견을 통해 메르스 환자를 돌본 의사가 1200여 명이 참석한 재건축 총회에 참가했고, 문정동 가든파이브의 음식점에 들렀다고 발표해 메르스 공포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송파구도 첫 환자 발생이후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자가 격리자가 300여명에 이르는 등 사태가 커지자 메르스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보건소 전 직원이 24시간 격리자에 대한 1일 모니터링에 나서는 한편 메르스 전용 상담창구 설치 운영, 메르스 의심환자 행동지침 배포, 구청 홈페이지와 SNS에 메르스 질병 정보와 신고 및 대처방법 안내 등을 적극 시행했다.

5월20일 평택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다시 환자수가 0명이 되기까지 190일 동안 메르스 공포는 사람들의 이동을 급격히 위축시켜 관광업 등 국내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 서울시는 메르스로 직·간접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2000억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고, 송파구도 전통시장 물건 사주기 등 지역경제 살리기 정책을 적극 추진했다. 

 

롯데월드타워 123층 상량… 외관 완공

 

 

우리나라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롯데월드타워가 12월22일 123층 대들보 철골을 올리는 상량식을 끝으로 철골 공사를 완료, 1년여간의 내부 마감재 공사를 마친 뒤 2016년 말 개장된다. 2010년 11월 지하 6층, 지상 123층 규모의 건축허가를 받아 착공한 지 만 5년2개월 만에 높이 555m, 우리나라 최고층의 위용을 드러냈다. 세계적으로 봐도 UAE 두바이(828m), 중국 상하이(632m), 사우디아라비아 메카(601m)에 이어 세계 4위 높이다.

롯데월드타워 △지하 1층∼12층 ‘포디움(Podium)’에는 금융센터 등 원스톱 리빙이 가능한 복합서비스시설 △14∼38층 ‘프라임 오피스(Prime Office)’는 다국적 기업들의 아시아 본부 등이 입주하는 업무공간 △42∼71층 ‘레지던스(The Residence)’는 업무와 비즈니스에 필요한 최상의 업무환경 공간 △76∼101층에는 국내 최고 높이의 6성급 호텔 △108∼114층은 VVIP만을 위한 ‘프리이빗 오피스(Private Office)’ △117∼123층은 전망대로 구성돼 있다.

123층 롯데월드타워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8∼11층 규모의 저층부 3개 동(롯데월드몰)은 2014년 6월 완공돼 서울시로부터 10월 조건부 임시사용 승인을 받아 영업에 들어갔으나 그해 12월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공연장 추락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5개월여 동안 영업이 중단되는 사태를 맞기도 했다. 롯데 측은 롯데월드몰 개장 1년 동안 총 2820만명의 누적 방문객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락시장 1단계 완료… ‘가락몰’ 개장

 

 

지난 1985년 우리나라 첫 공영 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문을 연 국내 최대 농수산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에 대한 시설 현대화 1단계 사업이 착공 4년 만에 완료, 세계 최대 식자재 시장과 먹거리타운으로 구성된 현대식 종합식품시장 ‘가락몰’로 탄생했다. 현대화 2∼3단계 공사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9년간 진행된다.

가락몰은 연면적 21만958㎡ 규모로, 기존 도매시장 내 혼재돼 있던 청과·수산·축산·식자재 등 1106개 직판점포가 들어서게 될 판매동, 한국의 대표 먹거리와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5개 테마동, 보육시설·도서관·컨벤션센터 등 각종 지원시설이 들어선 업무동 등 7개 시설로 구성돼 있다.

일부 수산 회센터와 주방용품 전문점이 영업에 들어갔으며, 연말까지 판매동 1층 수산·축산 직판시장이 개장할 예정이다. 그러나 판매동 지하 1층에 점포가 배정된 청과 직판상인들이 이전을 반대함에 따라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측은 가락몰∼도매권역 간 연결통로, 전동차 전용램프, 화물용 엘리베이터 추가 설치 등을 추진하면서 상인들과 소통을 통해 내년 2월부터 이전에 나설 계획이다.

 

한전부지 공공기여금 송파 활용 ‘갈등’

 

 

서울시와 강남구가 현대자동차 그룹이 내놓을 삼성동 한전 부지 개발 공공기여금 1조7000억원 중 6500억원을 잠실종합운동장 리모델링 등에 투자하는 것과 관련해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송파의 미래 먹거리를 제공하게 될 ‘잠실운동장의 제2 KOEX 화’ 추진에 송파구가 자기 몫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는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를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조성하는데 기여금을 사용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강남구는 영동대로 지하 개발 우선 사용을 주장하며 공무원과 지역주민을 동원해 지구 지정 반대운동을 펼치며, 행정소송까지 제기했다. 이에 일부 송파구민들이 강남구청장이 공무원을 동원해 반대 서명서 및 의견서를 제출했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는 등 목소리를 내고 있으나, 송파구청이나 국회의원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있다.

송파구민들은 국제업무와 MICE·스포츠·문화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조성되는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개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잠실운동장 뿐만 아니라 한 발 더 나아가 신천역 먹자골목~석촌호수~제2롯데월드까지 포함하는 올림픽로지구단위계획과 연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어 송파구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9호선 2단계 개통… 3단계 공기 차질

 

 

김포공항에서 신논현역(1단계)~잠실종합운동장(2단계)~중앙보훈병원(3단계)~강동구 고덕동(4단계)까지 4단계로 나눠 건설되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이 3월28일 개통돼 잠실에서 김포공항까지 38분대(급행 기준) 시대가 열렸다. 2단계 구간에는 언주역, 선정릉역, 삼성중앙역, 봉은사역, 종합운동장역이 있으며, 분당선(선정릉역)과 지하철 2호선(종합운동장역)과 환승된다.

2단계 종착역인 종합운동장역을 기점으로 올림픽공원을 거쳐 보훈병원까지 송파지역 구간인 3단계는 2018년 개통 예정으로 추진 중에 있으나, 지난해 지하철 공사업체인 삼성물산의 시공 부실로 석촌지하차도 아래 대형 동공이 발생하면서 공사가 중단되는 바람에 공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현재 9호선 3단계 구간 전체 공정은 57.3%이나, 동공 발생지역인 919공구의 경우 45.3%로 저조하다.

서울시는 시공사인 삼성물산 측에 공기가 9% 이상 지연된 것을 만회하기 위해 당초 1호기 굴진계획을 변경하는 한편 추가로 쉴드 TBM 2호기를 조기 투입토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동공 발생했던 지점을 다시 통과해야 하는 만큼 철저한 정밀진단과 시공 관리에 만전을 기해 지반 침하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촉구했다.

 

‘거마 뉴타운’ 지정 10년 만에 착공

 

 

1960년대 도심 철거민의 집단이주지역으로 무허가 건물과 판자촌으로 난립돼 지난 2005년 12월 서울시로부터 3차 뉴타운으로 지정된 거여·마천지역이 2007년 거여·마천 뉴타운 재정비촉진계획안 확정 고시 후 8년 만에 착공에 들어가게 됐다. 거여2-1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5월, 거여2-2지구 조합은 7월 각각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아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철거작업을 진행 중인 거여2-1지구에는 임대아파트 368세대를 포함해 17개 동 1945세대가 건설된다. 단지에는 광장과 근린공원·공공청사 등이 조성되며, 태양열·지열 등을 이용한 친환경 건축으로 설계됐다. 거여2-2지구에는 임대아파트 227세대 등 아파트 12개 동 총 1199세대가 건립된다. 단지 내 근린공원과 광장·연도형 상가 등 시설이 갖춰지고, 지열·태양광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설치돼 친환경적이며 인간 중심적인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그러나 당초 73만8426㎡(22만3000평) 규모의 거마 뉴타운은 착공을 앞둔 2개 구역과 함께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마천 4구역만 정상 추진되고 있을 뿐 마천1·3구역은 소송 패소로 정비구역 취소, 마천2구역은 주민 반대로 정비구역 해제, 거여3 및 마천5구역은 개발이 진행될 수 없는 존치관리구역으로 그대로 묶여 3분의1만 뉴타운이 될 우려를 낳고 있다. 

 

풍납토성 보상 문화재청-서울시 ‘갈등’

 

 

문화재청이 연초 풍납토성 내 전 주민 이주 정책에서 문화재와 주민이 공존하는 ‘풍납토성 보존·관리 및 활용 기본계획’ 변경을 발표하자, 풍납토성 등 한성백제 유물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가 한성백제 500년 도읍지로 추정되는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완전한 복원을 사실상 포기한 것이라고 반발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문화재청은 풍납토성 내부 주민 전체를 외부로 이주케 하는 기존 정책 기조를 전환, 풍납토성 내부 구역 중에서도 문화재 핵심 분포 예상지역인 2권역만 주민 이주 대상으로 하고, 그 외 권역은 문화재와 주민의 공존에 주안점을 둔 풍납토성 기본계획을 변경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풍납토성 보상을 위해 지방채 발행 의사도 있다며, 중앙정부가 국·공채와 펀드 등 획기적 재원 확보 방안을 다양하고 전향적으로 검토해 5년 이내 풍납토성 조기 보상을 완료해 줄 것을 촉구하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한편 서울시는 백제 역사 678년 가운데 중·후기 185년의 도읍지인 공주·부여·익산 유적지 8곳 유적지가 올해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과 관련, 초기 및 중기 500년 백제 도읍인 송파지역의 풍납토성·몽촌토성·석촌동 고분·방이동 고분군 등을 기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 구역에 추가하는 확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위례신도시 송파권역 ‘위례동’ 신설

 

 

정부가 송파구와 성남시·하남시 행정구역을 포함하는 위례신도시를 오는 2017년까지 건설하는 가운데, 2013년 말부터 가장 먼저 입주를 시작한 송파구가 위례신도시 송파권역을 ‘위례동’으로 명명, 명칭 선점에 나섰다. 구는 5월 위례신도시에 편입된 거여1·2동과 장지동 일부지역을 떼내 ‘위례동’을 설치하는 송파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통과시킨 뒤 위례동장을 임명했다.

위례신도시 송파권역 255만1000㎡에는 2017년까지 1만6200세대 4만500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 11월부터 입주에 들어간 성남시는 4만1700여명, 하남시는 2만6000여명의 새 주민을 맞는다. 성남시와 하남시도 ‘위례’ 명칭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성남시 권역은 ‘위례1동·위례2동’, 하남시 권역은 ‘위례본동’으로 행정동명이 지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위례신도시 교통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위례선(복정∼마천 5.4㎞) 및 위례∼신사선(14.3㎞) 건설 등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받아 6월 확정 고시됐다. 노면 전차 형식의 ‘트램’(Tram)으로 건설되는 위례선은 현재 민간에서 사업 제안을 위한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이며, 위례∼신사선은 삼성물산이 제안서를 냈다.

 

2년만에 다시 열린 송파구민체육대회

 

 

지난해 지방선거로 치르지 못해 2년 만에 열린 제11회 송파구민 체육대회가 5월7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26개 동 주민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같이 뜁시다, 송파 가족’이란 슬로건으로 개최됐다. 종합우승은 거여2동, 준우승 송파1동, 3위 석촌동이 각각 차지했다. 입장상은 마천1동, 응원상은 오륜동에 돌아갔다.

67만 구민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체육대회는 구립 리듬체조단과 마칭밴드 퍼레이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경찰청 기마대를 선두로 한 26개 동 선수단 입장―개회 선언―성화 점화―10회 대회 공동 종합우승을 차지한 오금동과 잠실4동 우승기 반환―송파체육회장 대회사―송파구청장 인사말―대표선수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26개 동은 협동 줄다리기를 비롯 단체 줄넘기, 협동 공 튀기기, 투호 던지기, 장애물 통과 경주, 400m 계주, 공 던져넣기(동 전체 청백전) 등 7종목에 걸쳐 동의 명예를 걸고 승부를 펼쳤다. 한편 구민 체육대회는 매년 열리지만, 2014년은 6월 지방선거 관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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