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매니페스토추진본부(공동대표 이명희·송구영)가 오는 4월9일 치러지는 제18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 그동안 일방적으로 후보자가 남발하던 것에서 유권자와 국회의원 후보자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참공약 만들기에 나섰다.

송파매니페스토본부는 23일 송파동 추진본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8대 국회의원선거 유권자 정책제안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송구영 공동대표는 “유권자와의 약속인 공약은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후보자의 철학과 비전을 토대로 제시되기도 하지만 유권자의 요구를 반영하는 맞춤형 공약 개발이 중요하다”며 “이런 차원에서 유권자들로부터 국가와 지역을 위한 현안과제를 공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송파매니페스토추진본부는 국회의원 후보자에게 바라는 정책 제안이나 좋은 공약 내용을 유권자들로부터 받아 후보자들에게 제시하고 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며 “유권자가 좋은 공약을 제안하고 후보자는 유권자의 바람을 기초로 구체적인 매니페스토를 작성해 임기중 지키려고 노력할 때 비로소 대의 민주주의가 꽃 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파매니페스토본부는 3월5일까지 실생활에서 불편을 느껴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하는과제, 국가와 미래를 위해 꼭 이뤄져야 한다고 보는 과제를 추진본부 홈페이지(songpamanifesto.or.kr) ‘컴뮤니티/ 정책제안’ 난에 올리거나, 팩스(448-0555)로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송파매니페스토본부는 공모된 유권자들의 정책제안을 해당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에게 전달, 공약에 반영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