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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18대 국회의원선거
甲-乙 “한나라 철옹성”… 丙 “너도나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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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18대 국회의원선거
甲-乙 “한나라 철옹성”… 丙 “너도나도 도전”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8.01.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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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이계경 여성 현역의원 출마설
송파병선거구에만 예비후보 4명 등록

 

지난해 말 치러진 제17대 대통령선거에 이어 향후 4년간 민의를 대변할 국회의원을 뽑는 18대 총선(4월9일)을 95일 남겨둔 가운데 송파갑·을 선거구의 경우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나라당 현역의원에 비례대표 여성의원의 도전설이 나돌고 있고, 병선거구는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등 신당 소속 현역의원에 너도나도 도전장을 던져 후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낳고 있다.

◇송파갑 선거구= 3선의 맹형규 국회의원(62·한나라당)이 버티고 있는 송파갑의 경우 현재로선 여타 후보들의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총괄간사를 맡아 맹 의원의 공천은 확정적이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정설.

통합민주신당의 경우 민주당·창조한국당 등과의 통합 등 정치적 변화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현재까지 정병환 대산학원 원장(50), 장금성 전 송파갑당원협의회장(61), 서선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자문위원(46) 등이 거론되고 있다.

1월중 창당 예정인 이른바 ‘이회창 당’의 경우 이회창 무소속 대선후보의 핵심참모였던 이흥주씨(65)가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역정가에서는 보고 있다. 그는 4년전 17대 총선과 지난해 맹형규 의원의 사퇴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 

◇송파을 선거구= 잠실 3·4단지 입주로 ‘송파 속 강남’으로 태어난 송파을 선거구의 경우 한나라당 공천이 곧 당선이란 인식이 지역주민들 사이에 팽배하다. 이와 관련, 재선의 박계동 의원(56)에게 나경원 대변인(45)과 이계경 의원(58) 등 여성 비례대표 의원 출마설이 나돌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통합민주신당의 경우 아직까지 뚜렷한 주자가 없고, 민주당은 송파을당원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정성태 전 서울시의원(54)이, 이회창 신당에는 지난 대선에서 송파을 선거사무소장을 맡았던 이용부 전 서울시의회의장(56)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송파병 선거구= 통합신당 소속 이근식 국회의원(62)이 현역으로 있는 송파병 선거구는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예비후보 4명 모두 이곳 출신인 점에서도 알 수 있듯 한나라당을 비롯 각 정당 후보들이 고지 점령이 가장 손쉬운 곳으로 꼽고 있다.

현역인 이근식 의원은 공천보다 본선에서의 승리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성기청 전 국회의원 보좌관(43)이 이 의원에 도전장을 내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해 이름을 알리고 있다.

한나라당에선 4년 전 총선에서 이근식 의원에게 패한 이원창 전 의원(66)이 설욕을 다짐하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해 표밭을 누비고 있고, 여기에 유형재 사단법인 미래농정연구원 이사장(62)도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며 예비후보로서 활동하고 있다.

민주당에는 송파구청장과 송파병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김성순 전 의원(66)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고, 이회창 신당의 경우 지난 대선에서 후보 특별보좌역을 맡았던 최한수 전 한나라당 송파병지구당위원장(61)의 출마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송파구청장 후보로 나섰던 김현종 송파위원장(45)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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