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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역 일대 송파변화 중심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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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역 일대 송파변화 중심 만들겠다”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5.01.13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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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창 서울시의원, 송파타임즈와 신년인터뷰

 

▲ 강감창 서울시의원(부의장)
강감창 서울시의회 부의장(새누리당·송파4)은 송파타임즈와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송파구민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석촌호수~석촌고분 관광명소화 등 지역구 사업에 80억원 이상의 서울시 예산을 확보했다”며“새해에는 지하철 9호선 신설 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 신규 지정 및 재정비 계획 수립을 통해 백제고분로를 송파 변화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새해를 맞아 우선 지역주민에게 인사말씀을 해 주십시오.

△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5년은 을미년이자 60년 만에 온다는 청양의 해입니다. 깨끗하고 순수하며 생명을 상징하는 푸른색, 온순한 성격에 유순해 무리지어 살아가는 양처럼 온 세상이 푸르고 선함으로 가득한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송파구민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 지난 한 해 동안의 의정활동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지난해는 세월호 사고로 안전문제가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고, 석촌호수 수위급감과 석촌지하차도 싱크홀(대형 동공) 발생으로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었기에 무엇보다도 안전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며 동분서주한 한 해였습니다.

9대 시의회 개원과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에 석촌지하차도 동공 발생에 따른 명확한 원인규명과 사고 재발방지책을 촉구하고, 시의회 차원의 대책 수립을 위한 싱크홀특별위원회 구성안과 중앙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습니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내진 성능 불합격을 받은 일부 지하철 구간에 대한 예산 미확보로 내진 보강공사가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이 위험을 안고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석촌지하차도 대형 동공 발생은 시공사(삼성물산)의 공사 부실과 감리사(수성엔지니어링)의 감독 부실, 서울시의 총체적인 관리·감독 소홀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하고 재발 방지책 마련을 추궁했습니다.

― 지난 한 해 동안의 지역구 활동상황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송파 발전을 위해 약속했던 주요 사업들에 대한 새해 예산을 대폭 확보했습니다. 석촌호수~석촌고분 관광명소화를 위한 사업 등 28억을 예결위에서 증액 확보하는 등 새해 석촌동을 비롯한 지역구에 확보된 서울시 예산이 80억이 넘습니다.

또한 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지역 교통문제를 대폭 개선시켰습니다. 송파지역 가로변 버스정류소에 신형 승차대 설치를 완료했고, 표지판도 신형으로 교체했습니다. 특히 석촌동·문정2동·가락1동에 위치한 36개 정류소 중 신형 승차대 21곳, 신형 표지판 15곳이 교체 설치되고, 19곳에는 버스도착 안내단말기까지 설치됐습니다.

이와 함께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인 배명지구와 방이2지구를 신규 지정하고, 삼전사거리와 석촌역·위례성길지구를 재정비하는 내용의 ‘송파구 백제고분로 일대 지하철 9호선 신설 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 신규 지정 및 재정비 계획 수립에 관한 청원’을 의회에 제출해 통과시켰습니다.

― 부의장께선 8대 시의회 때부터 제2롯데월드 건설에 따른 교통대책의 문제점을 지적해왔는데, 어떤 성과를 거뒀습니까.

△ 제2롯데월드 건설은 송파 발전의 기회인 동시에 산적한 교통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잠실역 일대 교통난 해소를 위한 개선방안을 줄기차게 요구해왔고, 상당부분 개선된 부분도 있습니다만 교통대책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잠실역 지하광장을 일반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도록 공공성 확보방안을 제안해 대규모 공연장을 추가 설치했고, 잠실역 지하환승센터가 민간기업의 사유공간으로 악용될 우려를 지적해 대폭적인 설계변경을 통해 공익성을 반영했습니다. 특히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 구간에 대한 지하화를 유도했고, 탄천 동측도로 단계별 지하화 추진을 건의하는 등 많은 성과를 올렸습니다.

또한 잠실역사거리 일대 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9대 시의회 개원과 동시에 1호 조례인 ‘서울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제2롯데월드 저층부 개장에 따른 최악의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잠실역 일대를 교통혼잡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 상황에 따라 부설주차장을 이용하는 차량에 대해 홀짝제까지 통제할 수 있도록 제도적 제어장치를 마련했습니다.

― 새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의정활동이나 지역구 활동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지금 송파는 변화의 한 가운데에 있습니다.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123층 제2롯데월드가 2016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에 있고, 가락시장 현대화, 탄천 동측도로 건설, 문정지구 및 위례신도시 개발, 위례∼신사 경전철 사업 등 수도 서울의 대표적인 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되어 있습니다.

송파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수도 서울이 한 단계 도약하는데 송파구가 밑거름이 되기 위해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느냐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송파구는 국제문화관광 중심도시로 발돋음해야 한다고 봅니다. 88올림픽과 제2롯데월드 건설에 걸맞는 국제도시, 한성백제의 역사적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역사문화도시, 석촌호수 일대 명소화사업을 통한 관광도시 건설이 송파의 미래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제 강남의 중심이 잠실로, 서울의 중심축이 송파대로로 옮겨지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중심 이동에 걸맞는 미래도시의 밑그림을 그려나가는데 저의 전문성을 가미하고 싶습니다. 대규모 개발사업이 목적이 아니라 송파의 미래가치를 제대로 보고 준비해 나간다면 송파구와 구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수도 서울의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석촌호수∼석촌고분을 중심으로 한 남북축과 석촌역∼백제고분로를 중심으로 한 동서축을 송파 변화의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석촌역을 동서축으로 한 백제고분로 일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석촌역 일대) 하고 신규 지정(배명지구 등)을 통해 지하철 9호선 신규 역세권지역의 종 상향을 추진하고, 석촌호수~석촌고분 관광명소화를 통해 고품격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시의원으로 3번 연속해 저를 뽑아주신 송파구 주민들께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고, 제가 열심히 일하는 것이야말로 지역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는 점을 항상 가슴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선거과정에서 주민들에게 약속했던 정책과 공약사항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 송파구가 서울에서 제일 행복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시의회 부의장으로서 송파구청과 충분한 협조를 통해 송파구 발전을 위해 필요한 예산이나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요구에 최대한 귀 기울이며 ‘지적하고 추궁하는데 그치는 의원이 아닌 대안을 제시하고 성과물을 만들어 내는 의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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