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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3·3·3 의정비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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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3·3·3 의정비전’ 발표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4.09.0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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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래학 “특권 내려놓고 관행 바꾸고 제도 개선”

 

▲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가운데)이 1일 의회에서 제9대 시의회가 청렴 혁신의회로 거듭나기 위한 ‘3·3·3 의정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은 1일 제9대 시의회가 청렴 혁신의회로 거듭나기 위한 ‘3·3·3 의정비전’을 발표했다.

‘3·3·3 의정비전’은 9대 시의회가 1000만 서울시민의 염원을 담아 △특권·관행·제도를 바꾸고(3대 혁신) △안전·복지·민생 3가지를 지키고(3대 정책) △매니페스토·감시견제·지방의회 역량 강화를 위해 뛰겠다(3대 실천)는 의지를 담고 있다.

박 의장은 시의회는 앞으로 특권과 관행, 제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권에 집착하면 부정과 타협하게 되고 결국 비리로 이어져 의원 당사자가 의정생활을 불행하게 마감하는 것은 물론 그 결과는 고스란히 서울시민들의 피해로 돌아간다”며 “의정활동은 오직 시민들을 위한 것이어야 하며, 시민을 위한 특권이 아니라면 과감히 버리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의정 공통경비와 업무추진비는 국민권익위원회가 권장하는 방향으로 집행하고, 외유성으로 지적받던 해외 연수제도 등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건전한 의회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각종 규제로 중앙정부에 예속되어 독자적인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지방의회의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지방자치법 개정, 지방공기업법 개정, 지방세법 개정, 지방의회법 제정 등 지방의회 활성화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의장은 시민의 안전과 복지, 민생 3가지를 꼭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정치의 최우선 가치”라며 “최근 서울 도심에서 싱크홀 발생 등으로 시민이 불안에 떨고 있는 만큼 의회가 적극 나서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노인 일자리 창출, 장애인 권익 보호, 영유아 보육, 공공어린이집 확충, 서민복지 확대 등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예산을 증액해 사회적 약자가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 따뜻한 복지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와 함께 “시의회는 노동자의 인간다운 생활을 위해 주거비·식비 등 최소 생계비용 외에 의료비․문화비 등까지 종합적으로 감안한 임금체계인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하고, 민생특위를 구성해 보육·교육·복지·지역경제 활성화 등 민생법안 발의에 앞장서 민생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장은 의원들이 주민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도록 하는 매니페스토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1000만 서울시민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펼칠 수 있도록 집행부를 철저하게 감시하고 견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방자치 활성화와 지방분권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정책보좌관제 도입, 지방의회 사무처 인사권 독립, 지방공기업 사장 인사청문회 실시 등을 통해 지방의회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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