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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성 예산 줄여 복지부문 확대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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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성 예산 줄여 복지부문 확대에 중점"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7.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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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문 송파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박재문 송파구의회 예결위원장
박재문 송파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거여1, 마천1·2동)은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계층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며 “불요불급한 예산이나 행사성 예산은 되도록 억제하고 저소득층과 틈새계층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부문에 많은 예산이 편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내년도 본예산 심사를 책임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선출됐는데, 우선 소감과 포부를 밝혀달라.

△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리며, 예결위원들의 지혜를 모아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그 어느 해보다 잘됐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개인적으로 3선 의원으로 여러 번 예결위원으로 참여했고, 추경예산 예결위원장을 해봤기 때문에 제대로 된 예산심의를 해 보고 싶은 욕심도 있다.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 원리원칙에 입각해 예산을 심의할 생각이다.

구민의 혈세인 예산의 낭비요인은 없는지, 불요불급한 예산이 없는지 등을 잘 살펴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계층의 복지부분에 많은 예산이 돌아가도록 신경 쓸 생각이다.

― 내년도 예산안 심의와 관련, 위원장으로서 가장 역점을 두는 부문은 무엇인가.

△ 2008년도 예산안은 전체 규모로 보면 올해보다 늘었으나 내년부터 재산세 공동세제가 적용되고 종합부동산세로 세입이 줄어 주민들을 위해 사용할 재원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따라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구민들을 위한 복지관련 예산은 늘리고, 행사성·전시성 예산을 대폭 줄여야 한다고 본다.

예산안을 보면 우선순위에서 문제가 있는 사업들이 눈에 많이 띄는데, 예결위원과 많은 대화를 통해 삭감할 것은 대폭 삭감토록 하겠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집행부와도 토론을 할 생각이다.

― 그동안의 사례를 보면 예결위 계수조정 과정에서 자신의 지역구 사업만 챙기는 위원들이 있어 간혹 큰 소리가 나기도 했다. 이에 대한 위원장은 입장은.

△ 지역구를 가진 의원으로서 지역구민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측면이 있다는 점을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자신의 지역에 많은 사업을 가져가겠다고 한다면 문제가 될 것이다. 구의원이 지역현안을 도외시할 수는 없겠지만, 송파구 전체의 균형 발전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예산을 심의할 것이다.

― 내년도 의원들의 의정비가 큰 폭으로 인상됐다. 그만큼 예산 심의를 비롯한 의정활동에 성과를 내야 할 것으로 보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 구의원들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구정에 제대로 반영토록 하는 등 의정활동을 제대로 하라는 의미에서 인상된 것으로 이해해 달라. 의원들이 집행부에서 편성한 예산안 가운데 낭비성 예산을 제대로 심의해 삭감하고, 복지 등 긴급한 현안사업에 투자토록 한다면 그만큼 지역주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것이다. 이런 쪽으로 의정활동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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