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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플랜도 없이 송파는 공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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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플랜도 없이 송파는 공사중”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7.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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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의원, 지속가능한 장기발전계획 수립 촉구

 

▲ 박재범 송파구의원
송파신도시와 거여·마천 뉴타운 건설, 문정 법조단지 및 물류유통단지 조성, 장지지구 택지 개발 등 송파구 관내에서 각종 국책 및 시책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정작 송파구는 개발계획 수립에서 소외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박재범 송파구의원(가락2·문정1동)은 26일 열린 구의회 151회 정례회 구정질의에서 “후손에 부끄럽지 않는 자랑스런 송파, 바람직한 송파 미래상 구현과 명품 송파를 만들기 위해서는 송파구가 주도적으로 각종 개발사업에 나서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장기발전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송파는 공사중’이라 할 정도로 현재 국책 및 시책사업, 구정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그러나 주인인 송파구가 이들 사업에 대한 마스터플랜과 로드맵을 갖고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함에도 그때그때 땜질식 처방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잠실 아파트 재건축을 비롯 문정 법조단지 및 물류유통단지 조성, 장지택지지구 개발, 거여마천 뉴타운 및 신도시 조성, 마천 임대주택단지 조성, 지하철 9호선 및 3호선 연결, 가락농산물시장 이전, 제2롯데월드 최고층 건축 등이 추진중이거나 계획되고 있으나 송파구가 2002년 작성한 2011년을 목표로 한 도시기본계획은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정작 송파에서 진행되는 각종 사업에 주민을 대신한 주인으로서 구청이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로드맵을 작성, 각각의 사업별·분야별·지역별 사업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며 사업 추진에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때그때 땜질식 처방에 급급하고 있다”며 “이는 송파구가 장기발전계획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이미 문제가 되는 있는 신도시 광역교통문제의 경우 유통단지·잠실 재건축·제2롯데월드 등과 연계되지 않고 있어 사업주체마다 폭탄 돌리기 게임을 하는 것 같다”며 “2009년 하반기가 되면 현재 진행중인 사업이 대부분 완료되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 지속가능한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영순 구청장은 답변을 통해 “장기 도시관리계획 수립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며 “7억 정도 소요되는 예산이 문제인데, 내년 본예산에는 편성하지 못했지만 추경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구정질의에는 모두 11명의 의원이 나서 거마 뉴타운 사업을 비롯 노인 일자리 창출, 자전거이용 활성화 대책, 학교교육지원사업 및 공동주택 지원사업의 예산 확대 등 구정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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