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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바이올리니스트 ‘보그단’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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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바이올리니스트 ‘보그단’ 내한공연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7.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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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송파구교향악단과 정기연주회서 협연
11월5일-바이올린 마스터클래스 참가 예정

 

▲ 루마니아 출신의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보그단 보리스테가 송파구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30일 임마누엘교회에서 송파구교향악단과 협연한다.
20세기가 낳은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최고 지휘자인 ‘예후디 메뉴힌’의 영혼을 가진 연주자 보그단 보리스테누(루마니아)가 송파구 초청으로 24일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 11월8일까지 머문다.

보그단은 30일 오후 7시30분 방이동 소재 임마누엘교회 대예배실에서 열리는 송파구 교향악단과의 협연하고, 11월5일 오후 2시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리는 바이올린 마스터클래스도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로 창단 12년째를 맞은 송파구 교향악단(단장 이옥정)은 30일 오후 7시30분 임마누엘교회에서 제12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는 송파구교향악단이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이름을 알리는 첫 연주회라는 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새롭게 송파구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합류한 양일오씨(40)가 이끄는 첫 정기연주회. 양씨는 러시아 아스트라한 국립음대 교수, 쇼스타코비치 100주년 국제지휘페스티벌 음악감독으로 주로 동유럽권에서 활동해왔다.

이번 연주회에서 협연자로 나설 보그단 보리스테누 역시 루마니아 출신으로, 러시아에서 지휘자와 협연자로 만나 벌써 10여년 가까이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

국제메뉴힌음악학교 교수인 보그단은 현재 스위스 최고이며 세계 5대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알려진 스위스로망드 오케스트라의 악장을 맡고 있다.  그는 ‘예후디 메뉴힌의 영혼을 가진 연주자’(독일포스트), ‘완벽한 보잉과 탁월한 해석’(바슬러 자이퉁) 등 유럽권 언론이 찬사를 아끼지 않는 연주자이다.

이번 연주회는  ‘바하의 두 개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 등 아름다운 바이올린의 선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곡으로 엄선됐다.

현대가 낳은 바이올린의 거장, 보그단의 깊고 정화된 소리와 뛰어난 테크닉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특히 ‘바하의 두 개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은 독일과 호주에서 독주와 실내악 연주자로 활동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수아씨가 협연자로 나선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와 협연을 앞둔 송파구 교향악단은 설레는 마음으로 이번 연주회를 기다리고 있다. “단원들 모두 약간은 흥분된 상태”라고 전한 지휘자 양씨는 “세계적인 연주자와의 만남은 단원들 뿐 아니라 관객을 위해서도 음악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는 11월5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 송파구민회관에서는 보그단과 함께하는 바이올린 마스터클래스가 열린다. 세계적인 연주자의 단독 레슨 뿐 아니라 재능이 있다면 세계적인 음악 명문 국제메뉴힌음악학교에 갈 수도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지휘자 양일오씨(yangiloh@hanmail.net)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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