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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초중고생 학원 무료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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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초중고생 학원 무료수강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7.10.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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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학원연합회, 학원비 면제 협약
1년간 희망과목 수강… 교재비도 지원

 

▲ 김영순 송파구청장(왼쪽)과 유태동 송파구학원연합회 회장이 25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저소득층 학생들이게 학원비를 면제해 주는 학원비 면제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학교 공부를 잘 하지만 돈이 없어 학원에서 좀더 공부를 할 수 없었던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한부모 가정 자녀들이 11월부터 송파구 관내 학원에서 무료로 공부할 수 있게 됐다.

송파구는 25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김영순 구청장과 유태동 송파구학원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층 자녀 학원비 면제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

구는 영어·수학 등 인문과목은 학교성적 상위 50%, 음악이나 미술 등 예능과목은 특기 적성자 등을 기준으로 모범적이고 학업에 열의가 있다고 동장 추천을 받은 관내 저소득층 초·중·고생 200여명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원대상자들은 1년을 기본으로 송파구학원연합회 소속 1073개 학원 어디에서나 무료로 수강희망 과목을 수강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수강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교재비 또한 1인당 월 3만∼5만원씩 구청으로부터 지원받는다.

구는 이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원비 지원과 함께 학원과의 연계를 통해 학원 출석사항을 파악하고, 대학생들과의 멘토링 및 후원자 결연 등을 통해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해 나갈 예정이다.

협약 체결식에서 김영순 구청장은 “가정형편으로 미래의 꿈을 펼치기 어려운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무료로 학원에 다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무엇보다 기쁘다”며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학습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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