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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대로, '걷고싶은 거리'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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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대로, '걷고싶은 거리'로 거듭난다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7.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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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중앙차로에 자전거전용도로 병행 시공
느티나무로 교체… 가락시장 노점거리 정비

 

송파대로가 내년 1월 버스중앙전용차로 개통을 앞두고 2000년 전 한성백제의 고도(古都)답게 느티나무길로 조성된다. 또한 보도와 분리된 자전거전용도로가 만들어지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걷고 싶은 거리로 거듭난다.

송파구는 연말까지 계속되는 잠실대교 남단에서 성남시계(복정역)에 이르는 송파대로 5.6㎞ 구간의 버스중앙차로 공사에 맞춰 이 구간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함께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초래했던 기존 가로수인 버즘나무를 4계절에 따른 성장 및 계절변화를 물씬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해에도 강한 느티나무로 수종을 바꾸기로 했다.

이번 1차 공사와 내년 예정된 2차 공사까지 600여주의 느티나무가 심겨지면, 송파대로는 석촌동 백제초기 적석총을 비롯 방이동 고분군·가락동 비석거리 등 송파의 역사성과 지역 특성이 물씬 풍기는 느티나무길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구는 또한 버스중앙차로 사업과 병행, 송파대로 양쪽에 가로수와 회양목이 심겨진 수림대(낮은 화단)로 보행자도로와 구분되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조성하고, 자전거용 횡단보도·전용신호 등의 안전시설도 함께 설치한다.

특히 1985년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개장과 동시에 가락시장 입구부터 올림픽훼미리아파트 맞은편까지 들어선 총연장 2.3㎞, 보도 폭 7m에 달하는 집단 노점거리도 깨끗하게 정비된다.

도로과 관계자는 "송파대로는 송파의 역사성과 지역특성을 살려 교통 기능 뿐 아니라 가로경관·공원·가로시설·야경 등 도시경관이 아름다운 송파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송파대로 버스중앙차로 사업과 병행, 가로수와 회양목이 심겨진 수림대로 보행자도로와 구분되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조성된다. 구의회 재정건설위원들이 자전거도로 조성 현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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