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강사 취업 알선사이트에 유명 대학을 졸업한 것처럼 허위 학력을 기재한 현직 학원 강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송파경찰서는 17일 강모씨(36) 등 5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강씨 등은 학원 강사를 전문으로 알선하는 한 인터넷 사이트 학력 정보란에 유명 사립대학을 졸업한 것처럼 허위로 학력을 입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강씨 등은 지방 사립대를 중퇴하거나 대학에 입학한 사실이 없는데도 서울대와 연·고대 등 유명 대학을 졸업한 것처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 학위 위조와 관련해 해당 학원 강사 알선회사를 압수수색해 4300여명의 명단을 확보해 수사한 결과, 이들 이외에도 학력을 속인 학원 강사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 중이다.
저작권자 © 송파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