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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타고 마트가면 포인트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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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타고 마트가면 포인트 적립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7.10.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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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롯데백화점-삼성홈플러스와 협약
29일부터 적용… 자전거 이용 활성화 일환

 

▲ 29일 롯데백화점과 삼성홈플러스 측이 자전거를 타고 쇼핑하는 주민들에게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행사를 시행하자 주민들이 자전거에 장바구니를 달고 있다.
송파구가 자전거를 타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이용하는 시민에게 포인트 적립 혜택을 주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대책을 마련, 주목을 끌고 있다.

송파구는 오는 29일부터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홈플러스 잠실점 이용고객 가운데 자전거를 타고 매장을 들르는 주민에게 해당 업체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구는 최근  롯데백화점과 삼성테스코홈플러스와 협약을 맺고, 사전에 등록을 받은 뒤 자전거 이용 고객에게 물건 구입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자전거 이용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자전거 이용 포인트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경우 1만원 어치의 물건을 살 때 50원, 홈플러스 잠실점은 금액과 관계없이 1회 이용시 20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대신 구는 자전거 이용 포인트 적립 참여업체에 대해서는 매년 4억∼5억원 부과되는 교통유발부담금을 최고 30%까지 감면해주고, 자전거주차장 추가 설치 등의 혜택도 부여해주기로 했다.

롯데백화점과 홈플러스는 29일 매장에서 자전거 이용 등록 고객들을 대상으로 장바구니 부착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교통체증과 대기오염을 완화하기 위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유도방안의 하나로 관내 유통업체와 협약을 맺고 자전거 이용 쇼핑객에게 포인트를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파구는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올해로 6회째 시행하는 '자전거 이야기 공모 경진대회'에서 자치단체 부문 최고상인 우수기관 수상자로 선정돼 18일 중앙회 강당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다.
 
송파구는 지난 2003년 서울시 최초로 자전거교통문화팀을 신설, 총 연장 90.3km에 달하는 자전거도로를 조성하고 공용자전거 시범 운영, 자전거도로 지킴이 자원봉사단 운영 등 돋보이는 자전거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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