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19 16:09 (금) 기사제보 광고문의
‘여성이 행복한 송파’ 만든다
상태바
‘여성이 행복한 송파’ 만든다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7.08.2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장기 여성정책계획 수립… 2010년까지 추진
직업능력 개발&경제활동 참여확대 등 6대분야

 

송파구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민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바탕으로 여성의 직업능력 개발 및 경제활동 참여 확대 등 중·장기 여성정책계획을 수립, 2010년까지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6대 여성정책 분야는 △여성의 직업능력 개발 및 경제활동 참여 확대 △보육서비스 및 가족지원 정책 강화 △소수자 여성의 삶의 질 향상 △여성의 건강증진 및 인권 보장 △여성정책 추진 역량 강화 △여성의 지역공동체 활동 지원 등이다.  

한편 송파구가 여성정책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동안 만 20∼69세 송파구민 1047명(여성 730명, 남성 3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정책 인지도 및 정책방향 설문조사 결과 가장 우선 추진해야 할 여성정책으로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과 ‘보육 지원’이 꼽혔다.

1순위로 추진해야 할 여성정책에 대한 의견은 남녀 및 연령에 따라 엇갈렸다. 남성 응답자는 ‘보육 지원’(25.3%)과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25.0%)을 비슷하게 꼽은 반면 ‘보육지원’을 최우선 정책으로 꼽은 30대 여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여성 응답자는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35.7%)을 ‘보육지원’(24.3%)보다 압도적으로 선호했다.

부부간 가사노동 분담 조사에서는 여성이 식사 및 설거지·세탁 등 가사노동의 70% 이상을 전담한다고 밝혔다. ‘남편이 주로 한다’는 응답자는 10% 미만이었고, 그나마 시장보기·쓰레기 분리수거 등이었다. 유일하게 집안 청소(16.6%)만 ‘남편과 아내가 똑같이’ 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노인 부양의 경우 남성(12.2%)보다 여성(31.1%)이 ‘가족간 심리적 갈등’ 때문에 어렵다고 응답했고, 노후 수발은 남성 절반이 배우자(50.5%)라고 밝힌 반면 여성은 58.8%가 ‘노인전문 요양시설’이라고 답했다. 젊고 학력이 높은 여성일수록 노인대상 서비스에 대해 호의적 태도를 보였다.

성 평등 의식은 4점 만점에 여성이 2.93점으로, 남성2.68점보다 높았다. 20대 응답자가 3.03점으로 상당히 높은 반면 나이가 많을수록 수치가 낮아져 60대 응답자의 평균 점수는 2.52에 불과했다. 20대의 경우 여성의 성평등 의식수준은 매우 높은데 반해 남자는 낮아 남녀간 차이가 컸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