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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무대, 주민들로부터 최고 인기 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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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무대, 주민들로부터 최고 인기 구가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7.08.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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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예매 오픈하자마자 40분만에 마감
무료 공연에 수준높은 작품 엄선이 비결

 

송파구가 매월 2차례 구민회관에서 진행하는 수요무대가 주민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8일 여름방학 특집으로 마련한 ‘비보이동산의 백설공주’가 인터넷 예약 오픈 3시간만에 오후 3시, 7시 2차례 공연티켓이 마감된 데 이어 22일 주현미 & 기타리스트 김광석 콘서트는 오픈 40분 만에 마감되는 인기 절정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수요무대의 인터넷 예매는 공연이 끝난 다음날부터 다음 공연에 대한 인터넷 예매가 오픈되는데 주현미 콘서트가 최단 시간 마감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수요무대가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로 ‘무료 공연’이라는 점과 함께 ‘수준 높은 작품’이 오른다는 점을 들었다. 지난 5월 첫 선을 보인 수요무대는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스페셜 갈라’ 콘서트를 시작으로 서울시극단의 ‘여관집 여주인’, 서울발레시어터의 ‘재미있는 발레’ 등 대중적 인기가 입증된 작품들로 엄선돼 올려졌다.

그러나 초창기만 해도 공연 전날까지 예약 마감은커녕 객석의 절반도 채우기 힘들어 골치를 앓았다. 때문에 번번이 송파구청 공무원 및 그 가족들의 동원령이 내려질 정도. 그러나 본격적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공연관람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워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당일 참석률은 예약의 70∼80% 선. ‘무료’라는 인식 때문에 정작 예매를 하고도 안 오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수준 높은 공연에 걸 맞는 책임 있는 예약문화 정착이 최대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수요무대는 국악그룹 옌의 ‘국악뮤지컬’(9월5일)을 비롯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송파구민의날 기념연주회’(9월19일), 위즈크리에이티브의 어린이뮤지컬 ‘부비 콩따콩’(10월10일), 유나이티드기타앙상블의 ‘초청연주회’(10월24일), 극단 송파나루의 연극 ‘삼류배우’(11월7일), 해설이 있는 오페라(11월21일) 등 11월까지 계속된다.

공연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인터넷 예약 후 예약확인 출력물 또는 예약번호로 공연 1시간 전부터 구민회관 1층 안내데스크에서 입장권 교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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