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며느리 전통문화 전수 프로그램 운영
첫날인 16일에는 청소년들이 먼저 전통문화를 배우는 사전 프로그램 ‘전통문화, 배워서 남주자’가 열렸다. 관내 청소년 20여명이 참가해 외국인들에게 전수할 전통예절과 전통공예·전통놀이 등을 청소년자원봉사 교육강사팀에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외국인과 함께하는 전통문화 한마당’이 열린 17일에는 러시아와 일본·베트남·필리핀·중국 등에서 시집 온 외국인 며느리 20여명이 한국의 청소년들에게 1대1로 전통문화 전수를 받았다.
이들은 한복 착용법을 비롯한 기본예절 교육과 함께 잡채·한과·떡 등 전통먹거리 만들기, 한지부채 만들기, 투호·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즐기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을 했다. 또한 봉숭아물들이기 등을 통해 서로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건림 자원봉사센터 소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와 함께 아름다운 우리문화 체험의 시간으로, 외국인 이주민들에게는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송파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