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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형규(갑)- 박계동(을)- 이근식(병)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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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형규(갑)- 박계동(을)- 이근식(병) 당선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6.11.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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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2석 차지…김성순 3위 낙선
정당득표 한나라 40.2 -우리당 36.4%
투표율 63.4%, 16대보다 10.3%P 상승

17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맹형규 국회의원(송파갑)과 박계동 전 국회의원(송파을),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송파병)이 당선됐다.

지난 15일 실시된 제17대 총선 송파갑선거구에서 한나라당 맹형규 후보는 유효투표수의 54.1%인 5만1247표를 얻어 무난히 3선 고지에 올랐다. 열린우리당 조 민 후보는 3만6859표(38.9%)를 획득했고, 새천년민주당 공보길 후보는 7.0%(6689표) 득표에 그쳤다.

맹 후보는 아파트촌인 방이1동과 오륜·송파2·잠실4·잠실6동에서 크게 이겼다.

송파을선거구의 경우 한나라당 박계동 후보가 유효투표수의 49.3%인 4만2002표를 획득, 지난 14대에 이어 8년만에 여의도에 재입성했다. 열린우리당 김영술 후보는 3만7177표(43.7%)를 얻어 16대에 이어 차점 낙선의 쓴맛을 봤고, 민주당 박승진 후보는 5968표(7.0%)를 얻었다.

박계동 후보는 일반주택지역에서는 열린우리당 후보에 졌으나 아파트지역인 잠실5-7동과 문정2동에서 압승, 승리를 거머쥐었다.

송파병에서는 열린우리당 이근식 후보가 4만1205표(38.2%)를 얻어 3만6363표(33.7%)의 한나라당 이원창 후보, 2만7103표(25.2%)의 민주당 김성순 후보를 누르고 국회에 첫발을 들여놓았다.

무소속으로 나선 정호연 후보는 3095표(2.9%)를 얻는데 그쳤다. 4번의 관선 및 민선 구청장을 역임하고 현역 의원으로 지역내 상당한 지지기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김성순 후보는 3위 낙선했다.

한편 송파구의 정당별 득표율은 한나라당이 서울지역 평균인 36.7%보다 높은 40.2%를 획득, 강남-서초구와 함께 한나라당의 아성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 열린우리당은 서울시 평균(37.7%)보다 다소 낮은 36.4%를 얻었으며 민주노동당 11.0%, 민주당 8.3%, 자민련 1.8%, 기독당 1.3% 등의 득표율을 보였다.

송파지역 투표율은 지난 16대 총선 때의 53.1%보다 무려 10.3%포인트 높아진 63.4%를 기록했다. 이는 이번 선거가 대통령 탄핵으로 촉발된 탄핵 역풍에다 박근혜-추미애 바람, 노인 폄하 발언 등이 더해져 국민들의 정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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