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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유세 돌입… 3당 후보 총력 득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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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유세 돌입… 3당 후보 총력 득표전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6.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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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여당 견제” “탄핵 심판” 공방
3개 선거구에 10명…4명 등록포기

후보등록을 마치고 지난 2일부터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들은 여론조사 결과 예상되는 거대여당에 대한 견제와 지역 인물론을, 열린우리당 후보들은 탄핵 심판론을 각각 주무기로 거리 유세전을 펼쳤다.

한나라당 맹형규(송파갑)·박계동(송파을)·이원창(송파병) 후보는 2일 각각 선거사무실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이번 총선은 노무현 정부의 1년 공과를 심판하는 동시에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강조하고 인물의 비교우위를 주장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맹형규 후보는 공명선거 실천 결의대회를 겸한 출정식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우리 후손들이 혼란하고 무질서하고, 낙후된 나라에서 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노 대통령의 실정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공보길(송파갑)·박승진(송파을)·김성순(송파병) 후보도 2일 출정식을 가진 뒤 거리유세를 통해 이번 선거는 ‘친노-반노’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일하는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라며 한 표를 당부했다.

김성순 후보는 “지금까지 선거법 위반 사례는 열린우리당이 가장 많은데 지지도는 엄청난 차이로 앞서고 있다. 이는 이성보다 감정이 지배하는 선거분위기 때문”이라며 “아무리 탄핵이 밉다 해도 선거에서 탄핵만이 선택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열린우리당의 조민(송파갑)·김영술(송파을)·이근식(송파병) 후보는 지난 1일 후보등록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많은 국민들이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를 개혁하고 지역주의를 넘어 국민통합과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해 탄생한 열린우리당에 큰 기대와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하며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동료의원을 석방시키고 대통령을 끌어내린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심판을 내려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송파지역 17대 총선 후보등록 결과 △송파갑에는 한나라당 맹형규, 민주당 공보길, 우리당 조 민 △송파을에는 한나라당 박계동, 민주당 박승진, 우리당 김영술 △송파병에는 한나라당 이원창, 민주당 김성순, 우리당 이근식, 무소속 정호연 후보 등 10명이 등록했다.

그러나 당초 송파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안광양 사단법인 민족통일연합회 총재(60)와 박철훈 웰빙코리아 대표(44), 이석진씨(31) 등 3명은 등록을 하지 않았고, 자민련 공천을 받은 이일심씨(52·여)도 막판 등록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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