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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훈련 받는 비정규직 급증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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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훈련 받는 비정규직 급증 추세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7.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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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초 23개 과정→2개월만에 50개 2배 증가
능력개발카드 발급자도 680명→1000명 이상

 

▲ 강동·송파지역에서 비정규직 근로자가 무료로 수강하는 직업훈련과정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강동·송파지역에서 비정규직 근로자가 무료로 수강하는 직업훈련과정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동부종합고용지원센터에 따르면 근로자능력개발카드가 본격적으로 발급된 5월초 7개 훈련기관에 23개 과정에 그쳤던 비정규직 무료 직업훈련과정이 7월10일 현재 12개 직업훈련기관에 50개 과정으로 2개월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무료 수강을 위한 능력개발카드 발급신청자도 5월초 680명에서 7월 현재 1000명 이상으로 30% 이상 증가했다.

이는 비정규직 능력개발카드를 통해 직업훈련을 받고자 하는 비정규직 근로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이에 따라 훈련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직업훈련기관이 강좌 수를 대폭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근로자 능력개발카드는 비정규직 근로자가 연간 100만원, 5년간 최대 300만원까지 무료로 훈련비용을 지원받는 능력개발지원제도로, 강동·송파지역에는 대신직업전문학교 등 13개 훈련기관에 웹디자인·전산회계·제과제빵·한식조리·보석감정·금속세공·피부미용 등 50개 과정이 개설돼 있다.

카드발급 대상자는 1년 이하 계약직 근로자와 파견근로자·단시간 근로자·일용근로자이며, 아르바이트 근로자도 포함된다. 중도에 일을 그만둔 경우에도 발급일로부터 1년까지는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최재구 동부고용지원센터 소장은 “근로자 능력개발카드로 수강할 수 있는 직업훈련과정이 크게 증가한 점은 근로자들에게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교육과정 선택의 폭이 확대된 만큼 카드 발급도 더불어 증가하게 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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