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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총선 송파병선거구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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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총선 송파병선거구 예비후보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6.11.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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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창 후보(한나라당)
“행정-입법-사법-언론 두루 경험”

1942년 7월9일 (만61세)
전북 전주 출생
전주 신흥고 졸업
고려대 정외과 졸업
경향신문 기자
경향신문 사회부장
경향신문 논설위원
관훈클럽 감사
경향신문 경인지역본부장
한나라당 총재 언론특보
한나라당 선대위 대변인
16대 국회의원
한빛은행 불법대출조사특위 위원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위원

― 후보께서는 이번 17대 총선의 의미를 어떻게 규정하십니까. 어디에 초점을 두고 이번 선거를 치를 계획이십니까.

△ ‘대선자금’과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정치에 대한 불신이 어느 때보다 깊다는 것을 피부로 실감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패와의 고리를 끊고, 끝없는 대오각성과 함께 투명한 정치와 국민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실현시켜 나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화두는 '투명성'입니다. 투명성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발로 뛰는 수밖에 없습니다. 열심히 뛰면서 저를 알리는 것만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17대 총선은 즐거운 선거, 투명한 축제의 장을 만드는 사람이 많이 당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다양한 경험이 많은 제가 조금 앞서 있다고 생각하고 상호비방을 접고 정책과 정치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소개해 주십시오. 특히 후보의 전문성과 장점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저는 무엇보다 30여년의 기자생활을 통한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다른 두 분은 모두 행정부에만 계셨지만, 저는 행정부는 물론 사법부의 경험도 있고 지난 4년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3부를 두루 경험했다. 언론을 포함한다면 국가를 운영하고 있는 4부를 모두 경험한 것입니다. 이를 통한 각계각층의 인맥 또한 저를 지탱해주는 막강한 힘입니다. 문제해결능력에 있어서도 다른 후보보다 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전반의 다양한 이해와 관련된 문제를 찾아내고 수많은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제 삶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또 하나 장점을 들자면 친화력입니다. 자랑 같지만 저는 한나라당내에서 마당발로 통합니다. 이 별칭은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고 대화를 통한 인식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 이번 공천에서 3당 모두 중앙당의 낙하산식 공천이 많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송파구 발전을 위한 주요 공약사항을 말씀해 주십시오.

△ 정치인을 선택할 때 연고도 중요하지만 정치적 이념이나 소신, 그리고 의지가 더 평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의원이나 구청장을 선출할 때는 지역 사정에 밝은 사람이 제격이겠지만 적어도 국정을 다루는 일에서만큼은 지역을 떠나 국가적 차원에서 이성적 판단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송파구는 지리적 특성상 일부는 강남권에, 일부는 경기도 일원의 신도시들과 연계되어 있어 지역발전의 모습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생활양식도 지역별로 다소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고 일부에서는 지역발전에서 소외당하고 있다는 말을 합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딘 거여·마천지역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일이 급선무입니다. 또한 가락시장과 성남공항 이전문제도 시급한 사안입니다. 동부지법 유치와 성동구치소 이전문제도 있습니다.

송파구의 발전모델은 문화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올림픽을 훌륭하게 치러냈다는 자부심과 함께 송파에 산재해 있는 많은 문화유적들과 각종 문화관련 시설들을 중심으로 송파가 서울지역에서 문화적 측면이 강한 구로서 자리매김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후보께서 이번 선거에서 필승 요인으로 보는 점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다른 당의 후보에 대해서도 평가해 주십시오.

△ 김성순 의원이나 이근식 전 행자부장관은 개인적으로 잘 아는 사이다. 김 의원은 3번에 걸쳐 구청장을 했을 만큼 이 지역에 대한 지식이 많고 특히 노인복지문제에 남다른 식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역대 행자부장관 중 최장수할 만큼 업무나 조직장악 측면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훌륭한 분들과 경쟁을 할 수 있는 것도 제게는 행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승리를 자신하지 않는 후보는 없을 것입니다. 관건은 누가 지역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대한 실현 가능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저는 주민들이 아무리 탄핵정국이고 정치권 전반이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으로 새로운 희망의 선택을 저에게 올인해 줄 것으로 믿습니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해 주십시오.

△ 대한민국은 지금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로의 도약, 사교육 문제, 청년실업 해소 등 국가적 과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느냐가 선진국 도약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21세기 국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정치가 새로운 비전과 합리적 대안을 바탕으로 정부에 대한민국이 나아갈 큰 그림을 제시하고 국민이 주체가 되는 정치, 국민을 위해 일할 깨끗하고 능력 있는 정치인이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오늘의 국회는 과거의 화려한 경력이나 투쟁경력보다 정책을 가지고 경쟁하는 사람이 주류를 이루어야 합니다. 국민을 위한 정책의 무한경쟁을 통해 국가를 바로 세우기 위한 작업을 성실히 수행하는 정치인이 여러분의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나라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일에 동참하여 국민에게 봉사하는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할 사람을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성순 후보(새천년민주당)
“일 잘하는 국회의원으로 평갚

1940년 9월28일 (만63세)
서울 출생
성동고등학교 졸업
단국대 정외과 졸업
한양대대학원 졸업(행정학박사)
제4회 행정고시 합격
서울시 보건사회국장
중구청장·송파구청장
민선 송파구청장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의장
민주당 제3정책조정위원장
민주당 지방자치위원장
민주당 대변인
민주당 송파을지구당위원장

― 후보께서는 이번 17대 총선의 의미를 어떻게 규정하십니까. 어디에 초점을 두고 이번 선거를 치를 계획이십니까.

△ 저는 정치권에 입문하면서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와 '깨끗한 정치를 구현하겠다'  두 가지를 내세웠습니다. 이는 정치인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정치인들이 많이 있는 정치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지금 국민들은 정치하면 부패를 생각합니다. 그러나 국민들이 정치를 저버려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기업 사장이나 월드컵 감독, 대학교수는 외국인을 쓸 수 있지만 정치는 그렇게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눈과 귀를 크게 뜨고 옥석을 가려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정치인을 선택해야 합니다. 저는 16대 국회에서 열심히 일해 의정활동 전체 2위, 정책심의 능력과 대안제시 능력은 1위로 평가받았습니다.

―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소개해 주십시오. 후보의 전문성과 장점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저는 제4회 행정고시에 합격, 35년간을 전문행정가로서 서울시정 및 지방자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였습니다. 저는 지난 88년 강동구에서 분리 개청된 송파구의 초대 구청장에서부터 민선 1·2기 구청장 등 모두 4번에 걸쳐 송파구청장을 역임하였습니다. 10년 가까이 송파구청장의 소임을 맡아 누구보다도 송파를 잘 알고 있으며, 지역실정과 주민들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민선 구청장시절 ‘21세기, 송파가 서울을 열어갑니다’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송파구를 전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손색없는 복지 송파, 문화고장, 환경친화 도시로 만들어 이를 타 자치단체로 확산시키고자 노력했습니다. 그후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송파을 선거구에 입후보, 당선되어 국회에 등원하였습니다.

― 이번 공천에서 3당 공히 당내 경선 없이 공천자가 결정됐습니다. 일부에서는 송파구와 전혀 관계없는 인사의 낙하산식 공천이 많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송파구 발전을 위한 주요 공약사항을 말씀해 주십시오.

△ 정치인은 쉽게 되는 게 아닙니다. 나무를 정성껏 가꾸듯 지역에서 키워내는 것입니다. 그래야 지역을 알고 정을 알고 열정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10년에 걸쳐 송파구청장을 지내면서 여러분이 정치인으로 가꾸어 주셨습니다. 특히 두 번의 구청장선거와 국회의원선거를 통해 송파가족들로부터 검증을 받았습니다.

구청장시절 지역특성을 살린 창의적이고 자주적인 문화·복지시책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송파에서 모범을 만들고 이를 전국에 파급시켜 송파구는 민선시대 전국 최우수 자치단체요, 저는 최우수 단체장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제16대 국회에 초선의원으로 등원하였지만 당내외의 역할과 위상면에서 '중진급 초선’, '정책전문가'로서 평가를 받아왔으며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저는 제17대 국회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입법사항과 정책방안을 이미 마련해 놓고 있으며, 제16대 국회에서의 소중한 의정활동 경험을 최대한 살려 더욱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고자 합니다.

― 후보께서 이번 선거에서 필승의 요인으로 보는 점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다른 당의 경쟁 후보에 대해 평가해 주십시오.

△ 저는 10년간 송파구청장을 지내며 송파구를 전국 최우수 자치단체로 이끄는 등 오늘의 송파로 발전시켜왔기 때문에 탄탄한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는 탄핵소추 이전에도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보다 낮았지만, 저를 선택하겠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우세합니다.

총선이 송파 주민의 의사를 충실히 대변하고, 지역발전에 헌신할 송파 대표를 뽑는 것이기에 당은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면서도 김성순 의원을 찍겠다는 여론이 높았던 것입니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이후 비판 여론이 비등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과하지 않은 노 대통령과, 탄핵유도에 말려든 야당의 잘잘못을 따지는 경향이 많아졌고, 이성을 되찾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송파 주민들은 수준이 높기 때문에 옥석을 가릴 줄 아는 현명한 선택을 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해 주십시오.

△ ‘깨끗한 정치'를 약속하고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하며 의정단상에 들어선 이후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해왔다고 생각합니다만 지금까지 한 것보다 앞으로 할 일이 더 많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정치를 개혁하여 맑고 생산적인 정치풍토를 조성하여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인정받는 희망의 정치를 실현하며, 소극적인 사회보장을 대폭 강화하여 사회안전망을 내실화하고 보건의료를 선진화하여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며, 열악한 지방자치 여건을 개선하고 분권화를 촉진시켜 풀뿌리민주주의를 토착화하는 데 더욱 헌신하고자 합니다.

국민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실사구시 정치, 생활정치, 맑은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항상 국민의 편에 서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17대에도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권력정치가 아닌 국민에 봉사하는 정책중심의 생활정치를 펴겠습니다.


이근식 후보(열린우리당)
“경제통이자 자치행정 전문갚

1946년 2월10일 (만58세)
경남 고성 출생
경남고등학교 졸업
서울대 법학과 졸업
제10회 행정고시 합격
경제기획원 사무관-서기관
경남 거제군수·장승포시장
대통령 지방자치 비서관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대통령 민정·공직기강 비서관
내무부 차관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이사장
한국감정원장
행정자치부 장관

― 후보께서는 이번 17대 총선의 의미를 어떻게 규정하십니까. 어디에 초점을 두고 이번 선거를 치를 계획이십니까.

△ 17대 총선은 새로운 정치, 열린 정치를 원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확실히 반영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4년을 되돌아보면 새롭고 깨끗한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바람을 외면하고 온갖 정경유착과 검은 돈 거래, 파행과 정쟁으로 점철되었습니다. 결국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도 벌어졌습니다. 우선시 되어야 할 민생과 국민의 여론은 항상 뒷전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깨끗한 정치, 정정당당한 정치, 사리를 앞세우는 성숙한 정치, 정치 개혁을 위한 '정치를 바꾸는 정치인'이 되고자 하며, 국민과 함께 노력하고 만들어 가는 진정한 '열린 정치'를 구현해 나갈 것입니다. 사무실에서 공약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많은 송파구민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공약과 계획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소개해 주십시오. 후보의 전문성과 장점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저는 행정고시를 통해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거제군수 및 장승포시장·경남 행정부지사·내무부차관, 그리고 총리실 정무·의전비서관, 청와대 민정·공직기강비서관 등 일선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주요 부처를 두루 거친 국정 전반에 대한 풍부한 행정경험을 가진 경제통 행정 전문가입니다.

또한 공무원연금관리공단과 한국감정원의 장으로서 공공기간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을 이루어 낸 기업경영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국민의 정부 행정자치부장관으로 재임하면서 사회부처 주무장관으로서 월드컵 등 국제경기대회 지원 및 대통령선거 등 양대 선거 실시, 본격적인 전자정부 개막, 지역경제 활성화, 국민생활의 안전확보 등 다양한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원활한 국정운영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 이번 공천에서 3당 모두 중앙당의 낙하산식 공천이 많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송파구 발전을 위한 주요 공약사항을 말씀해 주십시오.

△ 열린우리당은 하향식 공천이 아니라 지역 주민의 의사를 적극 반영하는 상향식 공천입니다. 지금까지 공천 결과를 보면 능력은 뛰어나나 지역 기반이 취약한 분들도 경선에서 떨어져 공천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선거사상 거의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상향식 공천에 대한 부작용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현명하기 때문에 다음 선거에서는 더욱 발전된 상향식 공천이 이루어질 것으로 봅니다.

저는 30여년을 공직자로서 '민심은 천심'이라는 한결 같은 마음으로 국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해 왔습니다. 또한 30여년을 한결같이 송파에 살면서 지역발전을 그 누구보다 갈망하고 있습니다. 송파구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은 소중한 송파구민의 목소리와 평소 저의 소신, 그리고 함께 일하는 분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본격적인 선거운동기간 중에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 후보께서 이번 선거의 필승 요인으로 보는 점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다른 당의 경쟁 후보에 대해 평가해 주십시오.

△ 우리 지역은 강남지역에 위치해 있으나,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왔습니다. 따라서 지역민들은 현재 지역개발의 적임자를 원하고 있습니다. 30여년에 걸친 저의 행정경험이 송파구의 지역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또한 저의 행정 경험과는 별도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많이 들어 행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이번 선거를 통해 낡은 것들, 즉 반개혁에 대해 준엄하게 심판할 것입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낡고 부패했습니다. 그래서 지역 유권자들이 냉정하게 판단할 것입니다. 저는 30여년간 해 온 것처럼 부패하지 않을 자신이 있고, 변화를 주도할 것입니다.

저는 유권자를 믿습니다. 저와 경쟁하고 있는 민주당 김성순 후보는 물론 한나라당 이원창 후보 모두 훌륭한 분들이고, 이분들과 경쟁하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 분들도 충분히 능력 있고 자격 있는 분들입니다. 제가 이렇게 훌륭한 분들을 제치고 국회의원이 되어 의정활동을 하게 되면 지역과 나라발전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해 주십시오.

△ 한 성공한 사람이 성공요인을 묻는 질문에 "잘된 결정 때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어떻게 잘된 결정을 내렸는가"라고 다시 묻자 "경험을 통해서"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험은 어떻게 얻었는가"라고 묻자 "잘못된 결정을 통해서"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사람은 경험을 통해 배웁니다. 잘못된 결정이 물줄기를 잠시 돌릴 수는 있지만 완전히 역류시키지는 못합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바로 잡혀 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호흡을 가다듬고 냉철하게 현실을 바라보면서 5년, 10년 후 우리 지역을, 그리고 조국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주실 것을 간절히 당부 드립니다.

21세기 중추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정치를 바꾸는 정치인', '원칙을 지키는 정치인' 그리고 '국민들의 바람을 하나하나 소중히 모아 뚜벅뚜벅 걸어가는 정치인'으로 봉사의 길을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 드립니다.

 

정호연(무소속)
“변호사-회계사로서 부패 일소”

1960년 5월8일 (만43세)
대구 출생
동국대부속고 졸업
고려대 법학과 졸업
27회 사법고시 합격
한국자산관리공사 법규실장-
기획조정실장-자산관리본부장
청와대 민정비서실 부이사관
한국여성단체중앙회 법률고문
국민고충심사위 전문상담위원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법률고문
한국어린이보호재단 이사
성매매 금지를 위한 법률지원 운영위원

― 후보께서는 이번 17대 총선의 의미를 어떻게 규정하십니까. 어디에 초점을 두고 이번 선거를 치를 계획이십니까.

△ 이번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도 국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새로운 역사의 장이 될 것입니다. 여야의 불법 정치자금과 대통령 친인척 비리 등 기존의 낡고 부패한 정치권에 염증을 느낀 국민들은 과감한 정치개혁과 참여주의의 확대를 원하고 있습니다. 정치의 기본이 국민을 위하는 것임을 분명히 알고 있는 저로서는 우리 시대의 고질병적인 정치요소들을 방관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다음 세대에게 부끄러운 역사의 관행을 그대로 대물림하는 일이 없도록, 정치인은 병적 근원이 되는 요소들을 뿌리째 뽑아야 할 사명감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말만 앞서는 정치가 아닌, 정직한 신념과 민생을 위해서 일하는 참된 일꾼으로서 진정 국민을 위하는 생활정치를 실천해 보일 것입니다. 총선에서 저는 이런 각오로 임할 것이고, 송파구민들의 탁월한 선택을 기다리겠습니다.

―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소개해 주십시오. 특히 전문성과 장점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저는 27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미 변호사 및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하여 돌아왔습니다. 한국자산관리본부 본부장을 거쳐 청와대 민정비서실 금융담당 부이사관을 지냈습니다. 현재는 한국어린이보호재단 이사 겸 법률고문, 서울시 성매매 여성 재활을 위한 ‘다시 함께’ 법률 지원단 운영위원으로 활동중입니다.

저의 전문성과 장점은 아무래도 법률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 국제 조세법이 없을 때 국제조세법을 공부했으며, 세법과 회계·정책에 대해서는 전문적이고 포괄적인 지식을 갖추었다고 자신합니다. 제가 한국자산관리공단 법규실장으로 재직할 당시 외부 변호사를 영입하는 대신 내부인력의 교육을 통해서 간단한 소송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었는데, 결과는 대성공이어서 100억의 공적자금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회비리와 부조리가 만연한 현실에서 법과 경제에 대한 모든 지식과 경험을 이 나라의 부정과 부패 척결을 위한 도구로 쓸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 이번 총선에서 주요 정당의 경우 당내 경선 없이 공천자를 결정해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송파구 발전을 위한 주요 공약사항을 말씀해 주십시오.

△ 송파구 발전을 위한 저의 계획은 야심찬 것들입니다. 우선 공직시절부터 꾸준히 쌓아온 기업인과의 탄탄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친환경 기업을 유치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가락농수산물시장 및 성남비행장 이전과 함께 주거환경 개선, 교통망·교육시설의 확충 등 주요 현안들을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거여동 개미마을 주거문제와 대중교통 수단 확충, 국공립 탁아시설과 마천역 주변 상업지구화에도 힘쓸 것입니다. 또 문정지역의 탄천역 신설문제, 구 철도부지와 장지근린공원 연결 , 무허가촌 주거문제와 복지시설 증설도 현실화시킬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저는 송파구민이자 정치인으로서 제가 공약한 모든 내용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이며 그 꿈을 반드시 이루도록 열과 성의를 다할 것입니다. 그래서 송파구민 모두 ‘송파에서 살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말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이번 선거에서 후보께서 필승의 요인으로 보는 점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다른 당의 경쟁 후보에 대해서도 평가해 주십시오.

△ 현재 송파병 선거구에는 전국구 이원창 의원과 재선에 도전하는 김성순 의원, 이근식 전 장관, 그리고 무소속인 제가 경합을 겨루게 되었습니다. 막강한 후보들과 그야말로 빅 매치를 벌이게 된 것입니다. 세 분 모두 각자의 능력과 자질을 믿기 때문에 후보가 됐을 것입니다.

무소속인 저의 입장에선 오로지 국민들의 선택을 믿을 뿐입니다. 국민들은 정당이 정치이념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특정 정치인의 독단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을 압니다. 특히 우리나라 정당들은 선거를 의식하여 대중의 지역감정이나 학연·혈연·지연 같은 원초적 연고주의를 이용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송파구민들은 물론 국민 모두가 알고 있는 그 사실을 저는 유일한 필승의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해 주십시오.

△ 국민의 여론을 무시한 채 의회 다수권력의 힘으로 밀어부쳤던 헌정사상 초유라는 불명예로 기록될 대통령 탄핵안 가결이후 대한민국이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국민들의 시선은 냉담합니다. 그만큼 국민들의 정치 수준이 향상되었다는 증거입니다. 얕은 눈속임과 얼버무리기 식의 정치는 이제 추방되어야 할 때입니다.

제가 존경하는 마틴루터 킹 목사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자신의 목숨을 바칠 수 있을 만큼 귀중한 것을 아직 찾지 못한 사람은 대단히 고달픈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말입니다. 저는 젊고 깨끗한 정치를 통해서 건강하고 합리적인 정치사회 구현에 노력할 것입니다. 송파구민들이 이번 총선에서 분명하고 소신 있는 결단을 내리실 것으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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