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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총선 송파갑선거구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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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총선 송파갑선거구 예비후보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6.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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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형규(한나라당)

1946년 8월9일(만 57세)
서울 출생
경복고등학교 졸업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미국 콜롬비아대 수학
연합통신 런던 특파원
국민일보·SBS 워싱턴 특파원
SBS 8시 뉴스 앵커맨
제15·16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변인
한나라당 총재 비서실장
한나라당 기획위원장
국회 통일시대 산업정책연구회 대표의원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 후보께서는 이번 17대 총선을 어떻게 규정하십니까. 지난 대통령선거에서의 불법 정치자금 등으로 정치권 전체가 국민들로부터 큰 불신을 받고 있습니다. 어디에 초점을 두고 선거를 치를 계획이십니까.

△ 국민들의 정치 불신이 하늘을 찌를 듯 합니다. 가계 부채의 증가와 치솟는 물가, 불안한 민생치안, 이런 국민들의 어려움을 해소시켜줄 정치 지도자들의 리더십 부재는 국민들을 깊은 수렁 속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더욱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정국은 국론을 극단적으로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저 자신 정치권에 몸담고 있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송구스러운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이러한 정치 불신과 국가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여야 정치권 모두 과거의 잘못에 대해 국민 앞에 속죄하고 그 바탕 위에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회복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17대 총선의 의미는 한국정치가 껍질을 깨는 아픔을 딛고 다시 태어나 국민들에게 사랑 받고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깨끗한 선거를 통한 깨끗한 정치, 지역과 계층·세대·이념간의 갈등을 통합하는 ‘통합의 정캄, 나라를 안정시킬 ‘상식적 리더십’을 통한 편안한 정치를 지향하고 이를 호소해 나가는데 초점을 둘 것입니다.

― 지역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소개해 주십시오. 특히 후보의 전문성과 장점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사실 많이 부족하고 특별히 내세우기가 송구스럽지만 남들이 저의 장점이라 말하는 몇 가지를 말씀드리면, 우선 지난 8년간의 의정생활 동안 단 1건의 정치부패사건에 연루된 바가 없는 깨끗한 정치를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대선 불법자금과 관련해 중앙당사와 천안연수원을 매각하여 부정한 정치자금을 되돌려주자는 서명운동을 앞장서 펼쳤고, 지난 99년부터 ARS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정치자금 모금방식을 도입해 깨끗한 정치, 투명한 정치자금 모금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연합통신 런던 특파원과 국민일보·SBS 워싱턴 특파원을 거치면서 국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국제적 감각을 익혔고, 또한 14차례 연구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언론과 시민단체로부터 매년 우수의원으로 선정됐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의 새로운 대표 후보로 당내 소장파에 의해 추천될 만큼 시대가 요구하는 통합의 정치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개혁성과 리더십을 가졌다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 이번 공천에서 3당 공히 당내 경선 없이 공천자가 결정됐습니다. 낙하산식 공천에 대한 지적도 있습니다. 송파구 발전을 위한 후보의 주요 공약을 말씀해 주십시오.

△ 3당 모두 당내 공천기준이 있고 그 기준에 따라 공천을 하려고 했겠지만 특히, 송파의 경우 분구 대상지역으로 편입되는 바람에 공천에 상당한 혼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당선가능성이 높은 좋은 후보를 내고 싶은 것이 중앙당의 입장이라는 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한국정치 발전과 송파구 발전을 위해 7대 공약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첫째 깨끗한 정칟생산적인 선진정치를 이루어 내고, 둘째 경제 살리기와 민생 살리기를 위한 정책개발에 앞장서겠습니다. 셋째 망국적인 지역주의 타파의 밀알이 되어 통합의 정칟상생과 화합의 정치에 앞장서고, 넷째 평화적인 남북통일과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장애인과 여성·노인·아동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입법 추진에 더욱 노력하고, 여섯째 무너지는 교육현장을 바로 잡고 교육개혁에 앞장서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송파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나 지역주민 공공의 이익을 위한 지역구사업은 계속 관심을 갖고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잠실 재건축문제를 당초 선거공약대로 이행했지만 재건축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 관심을 가질 것이며, 풍납동 영어체험마을 또한 완공될 때까지 관심을 가지고 챙겨나갈 것입니다. 특히 문화재보존지역인 풍납지역을 서울시장과 송파구청장의 협조하에 보존과 개발이 어우러진 도시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동부지법과 지검의 송파이전을 위한 주민들의 청원을 국회에 제출하고 앞장 선 국회의원으로서 법조타운의 송파유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후보께서 이번 선거의 필승 요인으로 보는 점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다른 2당의 경쟁 후보에 대해 평가해 주십시오.

△ 저는 8년전 정치를 시작하면서 주민들께 두 가지 약속을 했습니다. 하나는 주민들께 부끄럽지 않은 정치인이 되겠다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사람이 변했다는 말을 듣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참으로 어려운 현실정치의 한계 속에서도 주민들께 드린, 두 가지 약속을 성실히 지켜왔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 저는 정치권의 부정부패 사건에 단 한 번도 연루된 적이 없었고 국회의원 두 번 하더니 인간성이 변했다는 말도 듣지 못했습니다. 제가 그동안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해 온 점, 지역구 활동과 의정활동 또한 열심히 해온 점을 주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실 것을 바라며 겸허히 심판을 기다릴 뿐입니다.

타 당의 두 분은 지역에 알려지지 않은 분들이지만 각각 교육전문가와 통일전문가로 알고 있습니다. 이분들이 송파구민을 위해 앞으로 좋은 일을 많이 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해 주십시오.

△ 지금 우리 사회는 대통령탄핵에 따른 갈등과 국론분열이 심각한 상황에 빠져 있습니다. 혼란의 근본 원인이 어디에 있든지 간에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정치권에 몸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무척 죄송한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위대합니다. 국란극복을 위한 지혜와 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는 시스템에 의한 국정운영이 가능한 성숙한 민주정치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대통령권한대행인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가 빠르게 국정을 안정시키고 있습니다. 문제는 탄핵국면을 이용하기 위해 국론분열을 조장하고 경제 불안과 사회 불안을 획책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 일에는 무엇보다 방송과 언론이 이성적인 판단과 공정한 보도로 국민들을 자극하지 말고 냉정해질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익을 깊이 고민하고 국민을 편가르기 하지 말아야 합니다. 포퓰리즘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저 또한 민생과 안보·국가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공보길(새천년민주당)

57년 5월18일(만 46세)
서울 출생
환일고등학교 졸업
서울신학대 교역과 졸업
미국 퍼시픽림신학대 상담학 박사
명지대학교 교수
송파구 문화재관리위원
송파구 제2건국추진위 상임부위원장
송파구 어린이안전공원추진위 부위원장
송파구 웅변대회 심사위원장
송파구 문화재관리위원
강동교육청 학교운영위원회 연합회장
전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육정책 자문위원
서울시 학교보건원 자문위원


― 후보께서는 이번 17대 총선의 의미를 어떻게 규정하십니까.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의 불법 정치자금 등으로 정치권 전체가 국민으로부터 큰 불신을 받고 있습니다. 어디에 초점을 두고 선거를 치를 계획이십니까.

△ 이번 17대 총선은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되어왔던 돈 정치, 부패정치 선거에서 21세기 미래지향적인 새 정치를 실험하는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향하는 점은 선진국 수준의 교육특구 송파를 만드는 것입니다. 교육인적자원부 교육정책위원과 교총 교육정책상설 전문위원, 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교육전문가로서 교육특구 송파 건설의 적임자라고 자부하고 있으며, 이 점을 유권자들이 평가해 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소개해 주십시오. 특히 후보의 전문성과 장점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저는 송파시민으로 살아왔습니다. 3명의 자녀가 현재 고등학교와 중학교,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모든 학부모들이 교육환경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녀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는 공교육과 사교육과의 조정에는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저는 어머니를 모시고 삽니다. 그러기에 노년층에 대한 관심도 아주 구체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노년층을 위한 케어 복지를 통해 각 가정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국가가 해결할 수 있는 법을 만들고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입니다.

송파에는 저 같은 교육 및 복지전문가가 필요합니다. 전 국민이 가지고 있는 문제 가운데 교육과 관련된 것이 74%라고 합니다. 교육의 전문성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20%인 송파를 청소년자녀가 가장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교육환경과 문화를 만들어 학교 폭력이 사라지고, 왕따 학생이 없는 교실을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국내용 명문대학을 위한 특목고나 과학고가 아닌 미국과 중국에서 학력인정을 받는 해외 진학을 통해 세계적 지도자를 양육 할 수 있는 고등학교를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조기유학의 폐해를 방지하며, 한국인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만들겠으며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송파구 거주 학생에게 저렴한 학비를 보장하겠습니다.

― 이번 공천에서 3당 공히 당내 경선 없이 공천자가 결정됐습니다. 또 일부에서는 중앙당의 낙하산식 공천이 많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송파구 발전을 위한 주요 공약을 말씀해 주십시오.

△ 저의 공약을 말씀드리면 우선 교육정책과 관련해 송파구내 국제학력인정 고등학교를 유치하여 세계 유수대학으로 직접 유학갈 수 있게 할 것이며, 송파구와 유명대학이 있는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어 학생교환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왕따 및 폭력 방지 프로그램 개발 및 어머니폴리스 제도를 만들어 경찰서와 협력치안 방안을 만들겠습니다.

풍납동 외환은행 연수원 부지에 영어체험 마을과 외국어를 중점 교육시키는 특목고, 지역 출토 문화재 전시관 등 3가지 복합기능을 갖춘 시설을 설립하겠습니다. 또 경륜장에서 발생되는 세수의 30%정도를 송파구 예산으로 확보하여 송파구내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초·중·고 및 대학생들이 국내외에서 연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체의 후원으로 기금을 조성하여 교원지원센터를 설치, 우수한 교원을 지원 및 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청년 실업정책과 관련해 먼저 해외 취업 지원센터를 설립하여 해외인턴십, 해외 취업의 기회를 부여하고 또한 면접과 외국어 프리젠테이션 등 취업교육 강좌 개설하며, 장학생 선발 연수제를 실시하겠습니다. 문화재 보호정책은 한성백제지역에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에서 발굴된 유물을 전시하는 '한성백제박물관'을 건립하고, 롯데월드와 올림픽공원·백제고분군 등을 투어 프로그램으로 개발, 송파구에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습니다.

복지정책과 관련해서는 어린이 실내안전체험장과 영어체험마을 조성, 서울 놀이마당 '돔'공연장화, 주민자치센터 현대화, 실내 배드민턴장과 청소년 전용 인라인스케이트장 조성 등 주민 복지 및 체육시설 설치에 중점을 두어 예산이 투자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장애인공동작업장 건립과 경로당어르신 점심 제공, 노년층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노인, 장애인에 대한 실질적 복지혜택을 늘리겠습니다. 맞벌이 여성을 위한 영유아 보육시설 확충하고 기존 구립어린이집을 보수하겠습니다.

도시환경 정비정책으로는 잠실을 재건축을 촉진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발전시켜 나가면서 상업, 업무 기능을 대폭 강화하여 주거와 경제활동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를 만드는 한편 도로개설과 수해예방·공원시설 정비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생활체육·복지시설 확충에 진력하고, 생태습지를 보존하여 환경과 교육이 조화되는 송파를 만들겠습니다.

― 후보께서 이번 선거의 필승 요인으로 보는 점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다른 당의 경쟁후보에 대해 평가해 주십시오.

△ 아직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이라 판세분석이 이른 감이 있습니다. 송파구를 교육특구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에 기초하여 삶의 환경도 서울에서 가장 좋고, 잠재성장능력도 가장 우수한 송파로 이끌 수 있는 교육전문가인 제가 승리하리라 확신합니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해주십시오.

△ 새로운 정치환경에 따른 깨끗한 시민의식은 어느 때보다 최고조에 이르렀다고 생각됩니다. 아름다운 송파를 아이들의 밝은 웃음으로 가득하도록 교육 특구 송파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국회의원 그들도 분명히 자신들의 문제 원인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현재 국회의원들의 근본적인 문제 원인은 스스로 해결 할 기회를 찾고 있거나, 대안을 찾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당선된다면 그들에게 다가가 문제 해결방안을 위한 원칙(선거자금 투명성을 위한, 지역구 관리 프로그램)을 함께 세워 나갈 것입니다.국회의원의 정체성을 국회의원들과 유권자들이 함께 교육받을 기회를 통해 서로가 공동체임을 느끼도록 할 것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제가 먼저 모범적으로 실천하겠습니다.

송파가 변하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됩니다. 송파의 정치가 변화되면 대한만국이 행복해 집니다.  저는 송파를 대한민국 정치 표준으로 만들겠습니다

 

조 민(열린우리당)

1955년 10월15일(만 48세)
경남 의령 출생
부산 동아고등학교 졸업
고려대 노문학과 졸업
고려대대학원 정치학 석사·박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정책위원
민족통일학회 부회장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좋은 벗들 이사
장준하기념사업회 기획위원장
(디지털)사상계 주간
열린사회문화연구소 소장

― 후보께서는 이번 17대 총선을 어떻게 규정하십니까. 지난 대통령선거에서의 불법 정치자금 등으로 정치권 전체가 국민들로부터 큰 불신을 받고 있습니다. 어디에 초점을 두고 선거를 치를 계획이십니까.

△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국정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4·15 총선은 근본적으로 어느 정당이 국정을 안정시키고 구조적인 실업난 등 민생과 경제적 어려움을 돌파해 낼 것인가를 심판받는 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4·15 총선은 국민을 뒤에서 속이는 것조차 모자라, 국회에서 군사작전식으로 국민을 뜻을 비웃고 짓밟은 차떼기정당, 지역패거리 정당, 한나라-민주당을 심판하고, 희망을 만드는 깨끗한 국회를 위해 젊고 유능한 인물을 뽑는 장이 될 것입니다.

야당은 이번 탄핵사태에서 드러났듯 총선전략 차원에서 대통령을 장난치듯 끌어내리고, 이 어려운 시기에 국정을 혼란 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국민의 평균적 도덕심에도 한참 못미치는 부패에 찌든 부끄러운 국회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한 것은 국민을 분노케 했고 세계가 대한민국을 경악케 했습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탄핵 쿠데타 이후 국민의 엄청난 저항에 부딪치자 “1주일이면 상황이 진정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이는 우리 국민이 1주일이면 이 상황을 잊어버릴 거라는 국민을 얕보는 인식 아니고 무엇입니까. 또 최 대표는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난 뒤 궁지에 몰리자 이번 총선을 친노 대 반노의 사생결단의 총선으로 규정했습니다. 과연 이 상황에서 누가 국민을 분열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헌정사상 가장 민주적 방법으로 선택한 대한민국의 대통령입니다. 국가의 미래와 민생은 안중에 없고 오직 정치를 정략과 대결로만 생각하는 무책임한 야당을 국민은 좌시하지 않을 겁니다.

― 지역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소개해 주십시오. 특히 후보의 전문성과 장점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저는 지난 93년부터 10년 이상 통일연구원 정책연구실장·기획조정실장·선임연구위원으로, 또 민족통일학회 부회장으로 우리나라의 통일정책을 연구한 대북 통일정책 전문가입니다. 또한 대북지원 및 국제구호 NGO 단체인 사단법인 ‘좋은 벗들’ 이사로 지도적 활동을 했습니다. 저는 열린우리당 송파갑 후보로서 개혁과 안정이라는 국가적 소명에 신명을 다 바칠 것입니다.

청정 서울의 상징인 송파의 발전을 위해서는 비전 있는 새로운 얼굴이 필요합니다. 송파구민이 이러한 현실을 어느 누구보다 잘 인식하고 있고, 이번 총선에서 나라의 안정과 발전을 이룰 정당과 인물을 현명하게 선택해주리라 믿습니다. 저는 개혁과 전진이라는 열린우리당의 소명에 동참하면서 북한·통일 정책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살려 대북정책과 통일정책을 현실적이고 합리적으로 추진하도록 신명을 다하겠습니다.

― 이번 공천에서 3당 공히 당내 경선 없이 공천자가 결정됐습니다. 낙하산식 공천에 대한 지적도 있습니다. 송파구 발전을 위한 후보의 주요 공약을 말씀해 주십시오.

△ 저는 풍납동에서 11년 동안 거주(지난해 가을 올림픽아파트로 이사)하면서 지역 현안에 늘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송파갑지구를 전략지구로 선정하여 저의 북한·통일분야의 정책전문가로서의 경험과 새로운 정치에 부합하는 참신한 이미지를 높이 평가해 송파갑의 우리당 후보로 지명했습니다.

총선 승리라는 시대적 사명 앞에서 열린우리당 당원 여러분과 힘을 합쳐 승리를 쟁취할 것입니다. 저는 송파구를 문화와 예술, 전통과 역사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첫째 백제문화 유적지인 풍납토성을 역 테마지역으로 선정하여 학습·문화 관광지역으로 만드는 ‘풍납토성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개발이익보다 더 큰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장기간 방치되어 있는 올림픽아파트 인근의 습지를 생태환경 친화적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셋째로 송파구가 올림픽공원의 관리권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후보께서 이번 선거의 필승 요인으로 보는 점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다른 2당의 경쟁 후보에 대해 평가해 주십시오.

△ 우선 ‘한-민당 3·12 탄핵 쿠데타’를 송파구 유권자들께서 심판해 주리라 확신합니다. 정국 안정을 바라는 상식 있는 국민들이 여당인 열린우리당에 힘을 몰아주고 있습니다. 최근의 지지율 변동은 저희 선거운동본부 내에서도 놀라울 정도입니다.

한나라당 후보는 급락하는 당 지지율 때문에 크게 당황하고 있을 것입니다. 차떼기 부패정당에 대한 국민적 혐오감이 높이지고 있고, 대통령 탄핵이후 당리당략에 의해 국가의 기강을 흔드는 행태에 대한 비판의 여론이 높기 때문에 고전을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민주당은 탄핵안 발의를 처음 제안하고 주도한 정당으로서 역사 앞에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실질적인 지지기반이었던 호남 민심으로부터도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입니다.

저는 총선에 갓 모습을 드러낸 정치 신인입니다. 아직 인지도에 있어서 약간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혁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선택한 후보이자 통일문제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의 활동가로서 국가의 주요 현안을 책임지고 처리할 능력과 자격을 갖춘 인물로 알려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리당을 지지하고 정국의 안정을 바라는 많은 송파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후원이 계속된다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해 주십시오.

△ 한-민당의 탄핵 쿠데타는 나라와 국민을 불안과 혼란 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이번 총선은 단지 야당 대표가 말하는 친노 대 반노의 대결이 아닙니다. 이번 총선은 국민의 상식을 비웃은 차떼기 부패정치, 지역주의에 기생에 연명하려는 패거리 정치, 정략으로만 대통령을 탄핵하고 만세 부른 뒤 국민의 뭇매에 당황하는 비상식적인 정치를 심판하는 자리입니다.

송파에 사시는 유권자 여러분 좌시하지 마십시오. 일주일이면 잊을 것이라 장담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정치를 그냥 두어서는 안됩니다. 꼭 투표하십시오.

 

박계동(한나라당)

1952년 12월20일(만 51세)
경남 산청 출생
보성고등학교 졸업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아시아청년회의 한국대표
14대 국회의원(서울 강서갑)
광주민주화운동 진상조사특위 위원
노태우 비자금사건으로 대한민국 국민상 수상
미국 미주리대 언론연구소 객원연구원
한국 여성의전화 주관 평등문화를 가꾸는 남성모임 창립멤버
서울에서 택시기사로 취업
불교방송 '박계동의 아침저널' 진행
이회창대통령후보 정무특보


― 후보께서는 이번 17대 총선의 의미를 어떻게 규정하십니까.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의 불법 정치자금 등으로 정치권 전체가 국민으로부터 큰 불신을 받고 있습니다. 어디에 초점을 두고 선거를 치를 계획이십니까.

△ 17대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정치개혁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거라고 봅니다. 대통령의 불법 정치자금 및 선거중립의무 불이행에 따른 탄핵정국으로 그 어느 때보다 정치에 대한 우려가 높은 시기에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오히려 유권자들이 선거에 대해서 높은 관심과 책임을 느낄 수 있는 선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가지게 됩니다.

다만 제가 우려하는 것은 정치가 자칫 한순간의 열기나 바람으로 인해서 이성적인 선택이 아닌 감정적이고 충동적인 선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이번 총선이 진정한 정치개혁을 위한 선거가 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유권자들이 후보자에게 관심을 가지고 과연 어떤 후보가 제대로 된 정치를 해나갈 수 있을지 냉철하게 판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권자들에게 저의 정치적 소신과 도덕성을 솔직한 방법으로 전해드리고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자 합니다. 

―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소개해 주십시오. 특히 후보의 전문성과 장점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저는 지난 75년 민주화운동을 주도하다 투옥과 징계 등을 고려대 입학 22년만에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서울 강서갑에서 14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95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계좌를 밝혀내 4000억에 이르는 불법정치자금을 국고에 환수토록 했습니다. 그것은 부정과 비리에는 성역이 없다는 인식을 심었고 우리 정치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다는 되었습니다.

15대 낙선후 국가 미래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의 필요성을 느껴 미국 미주리대 언론연구소에서 1년 동안 객원연구원으로 지냈습니다. 시국강연회 관련 선거법 위반의 사면복권이 이루어지지 않아 16대 총선에 출마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당시 청와대 인사로부터 여당에의 입당 제의를 받기도 했습니다만, 선거에 나가기 위해 소속정당을 바꾸는 일이 옳지 않다고 생각해 단호히 거절하였습니다.

그 후 택시운전대를 잡고 민심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들을 수 있었고 불교방송의 시사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으면서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접하기도 했습니다. 저의 전문성이라면 부정부패를 청산하기 위해 전직 대통령도 성역이 될 수 없음을 밝혀냈던 용기와 비자금 계좌라는 확고부동한 증거를 확보하는 정보수집력 등 역사적인 사건을 주도할 수 있었던 정치적 능력입니다. 정치인이자 인간 박계동의 장점은 부정과 부당함을 바로잡는 것에 몸을 사리지 않는 용기와 치밀한 분석력,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입니다.

― 이번 공천에서 3당 공히 당내 경선 없이 공천자가 결정됐습니다. 또 일부에서는 중앙당의 낙하산식 공천이 많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송파구 발전을 위한 주요 공약을 말씀해 주십시오.

△ 중앙당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새로운 한나라당의 모습을 유권자들에게 보이기 위해 개혁적인 공천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송파지역은 선거구 분구와 관련해 많은 후보들이 공천신청을 하였으며, 그 중에는 오랫동안 지역을 위해 일해오신 훌륭한 후보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정치인으로 꾸며진 모습이 아니라 이제까지 살아온 모습 그대로 깨끗한 정치, 바른 정치를 펼쳐 송파가 자랑스러워할만한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역 발전에 대한 저의 견해라면, 지역의 문제는 곧 가정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가정의 행복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 지역을 위한 공약이자 정치의 본질적인 목적이 아닐까 합니다. 지역 상권이 더욱 활기를 띠고 낙후된 지역의 재개발사업 추진이 원활하게 추진되어서 가장들의 어깨가 당당해지고, 젊은 청년들에게 일할 기회가 주어져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키우고, 아이들은 사회의 보호 속에서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저는 송파주민들과 함께 송파 발전을 위해서 저의 모든 역량을 다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송파를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역할은 당당하고 깨끗한 정치, 미래를 열어가는 정치를 통해서 송파 주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도록 해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후보께서 이번 선거에서 필승 요인으로 보는 점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다른 당의 경쟁후보에 대해 평가해 주십시오.

△ 송파을 선거구는 예전 갑지역과 을지역의 일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민들의 성향이나 현 정세로 보았을 때 정당별 지지도를 명확히 구분하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김영술 후보는 송파지역에서 오랫동안 무료 변론활동을 통해 송파구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해온 분이고,민주당박승진 후보는 법조계에서 오랫 경험을 쌓은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 분 모두 충분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분들입니다.

하지만 저는 노태우 비자금사건을 통해 전세계 언론의 주목을받았던 만큼, 송파의 자존심에 걸맞는 인물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정치는 봉사나 법조계와는 다르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주민들의 삶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사회구조적인 편의를 마련하는 것이 정치인이자 입법활동을 담당하는 국회의원의 역할입니다.

14대 의정활동을 통해서 저는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와 자질을 전국민으로부터 검증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송파주민들의 정치적 안목이나 수준을 생각한다면 국회의원 299명 중에서 정치개혁을 이끌어갈 수 있는 만한 인물을 선택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해주십시오.

△ 대통령의 특정정당 지지발언과 친인척 비리 등에서 비롯된 탄핵정국으로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었던 만큼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현직에 있는 대통령이야말로 일반인보다 더 확고한 도덕의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통해서 우리의 정치의식이 보다 성숙해질 수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유권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떠한 상황이 되더라도 정치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말아주십시오. 그리고 어떤 후보가 우리 정치를 올바르게 이끌어갈 용기와 의지를 갖추고 있는지 냉철히 판단해 주십시오. 후보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그 후보가 과거에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과연 어떤 소신으로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세심히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박승진(민주당)

1957년 11월25일(만 46세)
대구 출생
신일고등학교 졸업
서울대 법학과 졸업
서울대 보건대학원 졸업
사법연수원(12기) 수료
육군 법무관
서울지검 검사
대구지검 안동지청장
광주지검 목포지청 부장검사
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서울지검 서부지청 부장검사
서울고검 검사
변호사

― 후보께서는 이번 17대 총선을 어떻게 규정하십니까. 지난 대통령선거에서의 불법 정치자금 등으로 정치권 전체가 국민들로부터 큰 불신을 받고 있습니다. 어디에 초점을 두고 선거를 치를 계획이십니까.

△ 이번 총선은 옛 관습과 새로운 물결이 교차하는 시점에서 치뤄지는 선거로, 우리나라가 예전의 잘못된 구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흐름에 합류하는 것이 가능하느냐, 그렇지 않느냐 하는 것을 확인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과거 보스정치에서 정책위주 정치로 바뀔 수 있느냐, 그리고 감성적인 정치에서 이성적인 정치로 바뀔 수 있느냐 하는 것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불법자금 역시 예전의 잘못된 관습에 기인한 것으로 현재 검찰에 의해 철저하게 파헤쳐지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그 개념 자체가 존재하기 어려울 정도여서 역사 속에 사라져가는 운명에 처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돈을 많이 사용하는 후보가 득세할 경우 불법자금이라는 유령은 다시 정치인을 유혹하는 악령으로 재등장할 것이며, 그로 인해 우리의 역사는 전진하기보다 후퇴하는 쪽으로 나아갈 것 같은 우려가 듭니다.

그러므로 유권자들은 선거자금을 적법한 한도 내에서 사용하는 후보가 누구인지를 잘 가려내 투표함으로써 능력 있는 후보만이 국민을 대변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줘 정치인이 불법자금을 마련하려는 유혹을 더 이상 가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 지역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소개해 주십시오. 특히 후보의 전문성과 장점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저는 대구에서 농사꾼의 자녀로 태어난 후 22회 사법시험에 합격, 서울지검 검사 재직시 의료사고 전문 검사가 될 각오로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미시건 법대 방문학자과정에 1년간 연수 나가 미국이라는 나라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재직시 동두천 위안부 윤금이 피살사건을 담당하면서 미군에 대하여 구속 수사할 수 없는 불합리한 점을 언론에 알려 SOFA 협정이 개정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2002년 2월 검찰통신망 내 검사게시판에 실명으로 검찰의 정치적 독립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사가 공정투명하게 되어야 한다는 글을 게시하여 커다란 반응을 불러일으킨 것을 시초로 지속적으로 검찰의 각성을 촉구하는 글을 올려 그 결과 평검사들이 검찰개혁의 일꾼이 되겠다는 의식을 가지도록 깨우쳐 2003년 3월 노무현 대통령과 검사와의 대화에서 평검사들이 과감하고 무모할 정도로 검찰의 개혁을 요구하는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하였으며, 그 후에도 계속 의미 있는 글을 올려 검찰내 최고 논객이라는 평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검찰의 개혁을 제 자신의 소명으로 인정하고 나름대로 여론을 형성하려고 노력하였으나 위정자의 아집으로 인하여 개혁이 어렵다는 사실을 인식하여 검찰 내에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 국민들을 상대로 개혁을 호소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 2004년 2월 검사 사표제출하고 정계에 입문하게 됐습니다. 제 자신의 장점은 꾸준히 연구하고 전문성을 살리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점과, 하고자 하는 일을 어렵더라도 기필코 하고 마는 용기가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그 외 장점으로 청렴한 자세와 상하간의 신망을 잃지 않고 두루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원만한 성품 등을 들 수 있습니다. 

― 이번 공천에서 3당 공히 당내 경선 없이 공천자가 결정됐습니다. 낙하산식 공천에 대한 지적도 있습니다. 송파구 발전을 위한 후보의 주요 공약을 말씀해 주십시오.

△ 송파구에 지역구가 하나 더 신설됨에 따라 각 정당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는 후보를 공천하다 보니 송파에 연고가 많지 않은 후보가 공천 받은 예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송파구에서 출마한다는 것 자체가 제2의 연고를 가지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이고, 당선이 된다면 제2의 고향과 같게 되므로 후천적인 운명으로 연고가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송파지역 국회의원이 된다는 것은 송파구민의 리더이자 머슴이 되는 것이므로 송파구의 발전을 위하여 헌신하여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따라서 송파구의 현안사항인 노후 아파트단지의 재개발사업과 지하철의 조기 개통, 가락농수산물시장의 현대화 사업 등을 통해 강남구보다 살기 좋고 활기찬 송파구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4년후 제 자신이 행한 노력의 결과가 어떠하였는지를 평가받고 싶습니다.

― 후보께서 이번 선거의 필승 요인으로 보는 점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다른 2당의 경쟁 후보에 대해 평가해 주십시오.

△ 송파을 선거구는 신설된 선거구일 뿐만 아니라 민주당 우세지역과 한나라당 우세지역이 뒤섞여 있어 판세분석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말은 결국 후보의 상품성 및 후보 각자의 노력에 따라 승부가 판가름 난다는 말과 같습니다. 따라서 저는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일을 하고 싶어 안락한 검사생활도 마다하고 사표내고 힘든 정치권에 뛰어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나이라는 사실을 부각시켜 그 진실성을 인정받는다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결국 제 자신의 학력과 경력 등의 능력이 나라 일을 하는데 적합하다는 점과 제가 즐거워서, 그리고 사명감 때문에 선거운동을 한다는 긍정적인 점이 승리의 원동력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경쟁상대가 되는 한나라당 박계동 후보님도 학식과 경륜이 풍부한 분으로 유명세가 있을 뿐만 아니라 그분을 지원하는 유권자들이 많다고 생각하며, 열린우리당 김영술 후보님 역시 최고 학부를 졸업하고 어려운 시험에 합격한 수재이시며 그 동안 지역에서 기반을 다진 관계로 훌륭한 경쟁력을 가진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해 주십시오.

△ 저는 나라가 어려워지는 것을 밖에서 걱정만 하기 보다는 실제로 나랏일을 하는 현장인 정계에 뛰어들어 제 능력을 발휘하여 나라를 발전시키고 국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하고픈 소망에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했습니다.

더 이상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가 돈이 생기거나 찬사만이 남는 자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편안한 검사직분을 과감하게 버리고 무엇인가 남을 위하여 일하고 싶은 사명감 때문에 선거에 출마한 후보라는 사실을 유권자들께서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김영술(열린우리당)

1960년 6월8일(만 43세)
광주 출생
조선대부속고등학교 졸업
서울대 법학과 졸업
태학관장학회 회장
서울지방변호사회 기획위원 
서울시교육청 인사위원
춘추관 인터넷 법률상담 대표
열린의사회 감사   
국제예능교류협회 부총재
서울대 총동문회 이사
주택임대차연구소 소장
민주당 송파갑지구당 위원장
인터넷 법률상담센터 대표
서울시의회 법률자문위원

― 후보께서는 이번 17대 총선을 어떻게 규정하십니까. 지난 대통령선거에서의 불법 정치자금 등으로 정치권 전체가 국민들로부터 큰 불신을 받고 있습니다. 어디에 초점을 두고 선거를 치를 계획이십니까.

△ 한국정치는 해방이후 처음으로 국민의 참여 속에 질적 변화를 모색하는 역사적 순간을 맞고 있습니다. 대통령당이라는 기득권을 버리고 지역주의 극복과 패거리 보스정치의 극복, 자기들만의 따로정치가 아닌 자발적 국민참여정치, 깨끗한 돈과 좋은 정책으로 승부하는 바른 정치를 위해 최고로 힘이 세다는 집권 초기부터 여당 스스로 깨지는 큰 아픔을 딛고 정치개혁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정치가 더 이상 우리의 생활과 의식을 부당하게 지배하지 않게, 또 경제를 제 자리에 돌려놓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치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야 합니다. 이러한 개혁의 성공은 당장 이번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얼마나 승리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지역주의가 가장 견고하다는 강남권 송파에서 4년 동안 온몸을 던져 일해 왔습니다.

 개혁정치의 승리와 대한민국의 운명을 희망으로 돌려놓기 위해 저는 이번 총선에서 10여년 송파에 거주한 자랑스런 송파인으로, 법률전문가로서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봉사활동을 생활화한 정치인으로,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송파를 대표하는 희망의 정치인으로 송파 주민의 선택을 받으려 합니다.

― 지역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소개해 주십시오. 특히 후보의 전문성과 장점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10여년간 송파에 살면서 ‘봉사야말로 최선의 정치다’라는 신념으로 변호사로서 저의 전문적 지식을 최대한 살려 지구당사무실, 가정폭력 피해 여성쉼터, 가출청소년 대안센터. 잠실종합사회복지관 등지에서 5000여명이 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료 법률상담을 해 왔습니다. 또한 열린의사회를 통해 국내는 물론 몽골 등 해외 무료진료에 참여해 왔으며, 희망교육연대 공동대표로 학벌 지상주의 타파를 위한 교수 할당제 추진, 교육 주체간 화합을 위한 운동 추진, 장애아동의 교육권 확보를 위한 운동 참여와 그 일환으로 통합교육보조원 예산의 확보운동에 전력을 기울여 68억원이라는 신규 정부예산을 따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70~8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남은 땅과 잉여잔금 8000여억원이 도시개발법이라는 새 법으로 서울시로 넘어갈 때 어느 누구도 문제제기 하지 않았던 사항을 저는 헌법소원과 행정소송을 제기하여 2000억원 정도의 송파 소재 서울시 소유 땅을 송파구에 이전해 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풍납토성의 문화재 지정으로 주민 재산권 침해가 심할 때, 지난해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잠실 시영아파트 재건축 사업승인이 연기될 때 주민들의 편에 서서 주민들의 이익을 위해 관계부처와 합리적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을 했습니다.

― 이번 공천에서 3당 공히 당내 경선 없이 공천자가 결정됐습니다. 낙하산식 공천에 대한 지적도 있습니다. 송파구 발전을 위한 후보의 주요 공약을 말씀해 주십시오.

△ 국회는 입법부로서 법을 만드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고, 국회의원은 나라와 지역을 위해서 봉사하는 심부름꾼입니다. 다른 두 후보께서 이번 선거를 앞두고 송파구로 온데 대해 아쉬운 마음이 들고 지금부터라도 지역을 위해 봉사를 실천하는 일부터 해 주셨으면 합니다. 송파의 유권자들은 송파구민의 행복과 송파지역의 발전, 국가의 발전을 위해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송파구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신뢰받는 정치인’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송파구 발전을 위해 지하철 9호선 2단계구간 조기 착공, 가락시장 이전 또는 현대화 추진, 문정·장지지구의 바람직한 종합개발,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잠실 재건축에 따른 교통문제 해결, 새마을시장 등 재래시장의 활성화 등을 추진할 것입니다. 특히 가장 시급한 현안은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 및 재산권의 보호와 연관된 잠실 등의 재건축문제와 교통난 해소를 위한 도로확충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잠실 재건축 지역을 우리나라 최고의 주거단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재건축 완성단계까지 민의 수렴과 반영을 위해 주민과 공무원·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상설화하여 서로 협조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미래지향적 도시미관과 기능성을 모색해 나가고 아직 재건축 사업승인이 나지 않은 지역은 조합원의 의견을 모아 이른 시일 내에 진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후보께서 이번 선거에서 필승 요인으로 보는 점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다른 2당의 경쟁 후보에 대해 평가해 주십시오.

△ 지난 16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송파갑 선거구에 도전한 이후 4년 동안 저는 송파 전 지역에서 ‘최선의 정치는 봉사’라는 마음으로, 국민과 주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마음으로 봉사해 왔고 송파 주민들에게 일하는 변호사로서의 전문적 능력을 인정받았고, 정치인으로서의 신뢰를 받아왔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항상 국민 속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정치인으로서 국민을 위해 최선의 봉사를 실천하는 것이 총선 필승의 최고의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타당의 훌륭한 후보들과 함께 경쟁하게 된 것을 감사드리고, 서로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운동을 통해 멋진 승부를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해 주십시오.

△ 저는 최근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과정에서 임기가 두 달 남짓 밖에 남지 않은 국회가 다수의 횡포로, 그것도 탄핵 사유로 보기 어려운 경미한 선거법위반 사유를 들어 4년의 임기를 남겨둔 국민이 직접 뽑은 대통령을 끌어내린 의회 쿠데타를 보면서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정치의 파괴적 몰염치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17대 국회의원 선거는 한국정치가 새로운 정치문화를 형성하고 선진 민주정치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절대절명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이 그토록 원하는 부패정치, 돈정치를 청산하고 망국적 지역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투명하고 깨끗한 정치로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 희망의 정치를 국민의 힘으로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온 것입니다.

정치를 바꿔야 대한민국이 살아납니다.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가 주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에 달려 있음을 꼭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 또한  ‘봉사의 정캄 ‘신뢰의 정캄를 실천해 가겠다는 변치 않는 마음으로 송파주민들과 함께 국가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는 ‘희망의 정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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