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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선거구 분구 노리고 23명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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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선거구 분구 노리고 23명 출사표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6.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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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을’에만 한나라당 10명 공천신청

한나라당을 비롯해 민주당·열린우리당이 오는 4·15 총선에 나설 후보를 공모한 결과 송파지역의 경우 분구 가능성을 점쳐 무려 23명이 송파갑-을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분구 가능성이 점쳐지는 송파을의 경우 모두 10명이 신청, 서울지역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은 선거구가 됐다. 지난 16일 총선후보 공모를 마감한 결과 송파갑에는 현역 의원인 맹형규 의원(58)을 비롯해 이흥주 신송파포럼 원장(61), 박인제 변호사(53) 등 3명이 신청했다.

그러나 송파을에는 전국구인 이원창 의원(62)과 김현욱 전 의원(65)·박계동 전 의원(52) 등 전·현직 의원 3명과 함께 최한수 위원장(57), 김정기 국제변호사(44)와 정호연 변호사(44), 백승정 하이레벨 회장(51), 김종웅 전 시의원 및 구의회의장(55), 채갑식 서울시의원(42)과 김대규 송파구의원(39)이 가세해 10명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게 됐다.

이처럼 공천경쟁이 치열해진 것은 송파지역의 분구 가능성과 함께 정치권 안팎의 변화와 개혁 바람을 타면서 정치신인들의 정계 진출 움직임이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민주당= 대통령 탈당과 분당으로 여당에서 야당으로 변한 민주당에는 3명만이 공천을 신청, 분구가 될 경우 그대로 후보자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지역구 공천 희망자에 대한 공개모집을 마감한 결과 송파갑에는 공보길 명지대 교수(47), 을에는 현역인 김성순 의원(64)과 차성환 전 서울시의원(42)이 신청서를 냈다.

◇열린우리당= 열린우리당 공천신청자가 무려 7명에 달해 ‘정신적 여당’의 프리미엄을 실감시켰다. 지난 14일 발표한 총선 출마 후보공천 신청자 1차 명단에 따르면 송파갑에는 김영술 변호사(44)와 안동일 전 개혁당 대변인(45), 박철훈 웰빙코리아 대표(44) 등 3명이 신청했다.

송파을에는 김병태 전 국회의원(66)을 비롯해 김관석 전 송파구의사협회장(54), 김기정 동아시아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50), 김창호 공인회계사(47) 등 4명이 신청서를 접수시켜 당내 경선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각 정당은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선거구획정안이 확정돼 송파구가 분구될 경우 본인 희망이나 당내 사정을 감안, 지역구 재조정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최종 경선 대상자가 바꿔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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