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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 선출직공직자 견제 파수꾼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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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 선출직공직자 견제 파수꾼 역할”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7.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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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주민소환연대 창립총회 갖고 활동 돌입

 

지난 5월25일 주민소환법 발효에 맞춰 전국에서 제일 먼저 주민소환 조직인 송파주민소환연대 창립총회가 20일 신천동 교통회관 강당에서 100여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총회에는 김영순 구청장과 구자성 노승재 이정인 최조웅 구의원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이날 창립총회는 송복용 전 구의회 의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윤오현 평통 자문위원의 경과보고, 진채석 위원장의 개회사, 김영순 구청장의 축사, 정관 제정 및 의결, 임원 선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진채석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선진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주민소환제를 시행하고 있고, 주민소환 관련 조직이 있는 지역의 경우 공직자 비리 발생률이 연 8.9%인데 비해 조직이 없는 지역은 91.9%나 됐다는 통계가 있다”며 “주민소환 조직이 선출직 공직자 비리를 예방하는 장치가 되는 만큼 구민의 의지를 모아 주민소환연대 창립총회를 갖고 됐다”고 보고했다.

진 위원장은 “일부에서 우려와 비판의 시각으로 보고 있지만, 주민소환연대는 구민 화합을 저해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월권행위는 자제하도록 할 것”이라며, “송파의 발전은 구민들이 지역을 위해 얼마나 관심과 열성을 갖고 행동하느냐에 달려 있다. 주민소환연대를 통해 송파를 발전시키고 주민 화합을 도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순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취임 1년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성내천에 주민들이 스스로 자비를 들여 벚꽃나무를 심은 것”이라며 “그동안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함께 손잡고 하는 참여하는 행정, 열린 행정을 펼쳐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소환연대가 발족되기 전 주민구정평가단이나 의정평가단이 먼저 생겼으면 하는 생각도 있다”며 “송파주민소환연대가 전국 최초로 창립된 만큼 앞으로 구정과 의정의 감시자·협조자·조력자의 역할을 다해 구정과 의정의 파트너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송파주민소환연대는 설립취지문을 통해 지방분권화로 자치단체의 권한은 날로 확대되고 있으나 선출직공무원의 자의적 권한 운영으로 주민의 혈세가 낭비되는가 하면 공익추구에 행사돼야 할 직위와 권한이 사사로이 사용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구정과 구의회를 감시하고 무능한 공직자를 엄정히 견제하는 파수꾼이 되기 위해 오늘 주민소환연대를 창립한다고 밝혔다.

 

▲ 송파주민소환연대 창립총회에 참석한 김영순 구청장을 비롯 구자성 노승재 이정인 최조웅 구의원, 소환연대 진채석 위원장 등 회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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